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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아서 다녀 온 가을 여행 - 서울스토리 '스토리텔링 투어'

By SeoulStoryMaster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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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7일, 가을의 한 가운데서 시민과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투어가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코스는 하늘공원, 두 번째 코스는 마포 문화비축기지였습니다.



황금빛 억새공원 - 상암동 하늘공원



하늘공원은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이 있던 자리를 복원하기 위해 만든 월드컵경기장 공원 중 하나인데요. 전체적인 형태는 정사각형으로 이뤄져 있어요. 이곳에는 억새 식재지·순초지·암석원·혼생초지·해바라기 식재지 등 테마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늘공원에는 약 1,500 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생태공원'이라는 말이 정말 어울리는 곳이었는데요. 갈대로 뒤덮힌 하늘공원을 보고 있으면 이곳이 불과 몇 년 전까지 서울의 쓰레기가 모이는 매립지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하늘공원의 역사와 의미에 대한 설명은 월드컵 공원 사업소 과장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하늘공원에 대한 설명도 듣고 도시재생이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자유시간에는 하늘 공원을 걸으며 가을도 느끼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너무 멋지게 조성된 하늘공원, 어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든 한 폭의 그림같네요. 






석유에서 문화로 - 마포 문화비축기지



다음 코스는 17년 9월 1일에 시민에게 개방된 문화비축기지입니다. ‘문화비축기지’는 41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문화공원인데요. 




1973년 석유파동 때 정부가 최소한의 석유를 비축한다는 결정을 내립니다. 그리고 1976~1978년에 5개 탱크를 건설해 당시 서울시민이 한 달 정도 소비할 수 있는 양인 6,907만 리터의 석유를 보관하게 되었는데요. 이후 이곳은 1급 보안시설로 지정되어 일반인이 접근할 수도 없고, 어떤 곳인지 알 수도 없는 서울의 가장 중요한 비밀기지가 됩니다.  2000년에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되었다가 지난 2013년 시민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문화비축기지로 변신합니다. 



축구장 22개 크기인 14만㎡ 부지가 10년 넘게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다가 지금 활용되기 시작했다는 점도 중요하지만 6개의 탱크와 이를 둘러 싸고 있는 형태의 광장까지 모두가 기존 자원을 재활용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문화비축기지의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시민을 위한 공연장과 강의실, 문화비축기지의 과거와 미래를 기록하는 이야기관, 카페테리아와 원형회의실, 다목적강의실이 있는 커뮤니티센터로 조성되었습니다. 공간쓰임새를 한정짓지 않고 강연회나 대담, 공연과 전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문화비축기지의 특징입니다. 




투어는 문화해설사와 함께 T1 탱크부터 T6 탱크까지 코스를 돌아보았는데요. 그동안 석유기지가 얼마나 중요하게 지켜졌는지 그리고 화재예방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간첩에 대비하기 위해 밤낮으로 했던 훈련이나 기지에 허가 받은 사람 이외에 출입하는 사람들을 모두 통제했던 이야기는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토요일에 진행하는 문화비축기지 투어에서는 석유기지 당시 일하셨던 직원이 직접 진행하는 해설을 들을 수 있다고 하네요.



서울스토리에서 준비한 스토리텔링 투어가 모든 분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아래는 시민분들이 직접 올려주신 사진입니다.


by 안참모씨



by 차영주씨


by 장기순씨


by 강보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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