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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 장벽을 허물다 ‘2017 배리어프리영화제’

By sj150307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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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우리헌법은 제11조 1항을 통해 명시적으로 평등권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회 곳곳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과 장벽이 놓여 있지요. 남녀노소는 물론 장애인‧비장애인 가리지 않고 장벽을 허물어 누구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로 만든 영화제가 있습니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제입니다. 지난 2011년에 시작해 올해로 제7회를 맞이한 배리어프리영화제에는 개막작으로 황순원 작가의 국민소설 <소나기> 를 원작으로 한 우리 애니메이션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상영됐습니다. 특별상영작과 배리어프리 폐쇄시스템 시연, 화면해설 라이브상영, 관객과의 대화도 이루어져 장애와 상관 없이 누구나 함께 즐겼습니다. 



바람이 좀 차갑다 싶었던 지난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제7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나흘간 열렸습니다. 홍보대사로 홍지영 감독과 배우 변요한‧이연희 씨, 시각장애인 대표 박유주 씨와 청각장애인 대표 조윤주 씨, 비장애인 대표 김영연 씨가 함께했습니다. 





올해 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작은 ‘소나기’, 폐막작은 ‘빌리 엘리어트’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개막작 소나기는 황순원 작가의 소설 ‘소나기’를 원작으로 한 우리 애니메이션인데요. 안재훈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변요한 씨가 화면해설 내레이션에 참여해 완성했습니다. 

상영된 영화의 종류도 매우 다양했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은 유명 영화부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까지 스펙트럼이 넓었습니다.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자막영화도 상영하였습니다. 


관객의 참여를 이끄는 이벤트도 진행됐습니다. 첫 번째는 ‘사운드플렉스 APP'을 설치하는 이벤트입니다. 이는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는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의 귀가되는 ’자막‘을 입력해 그들을 돕는 환경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 앱을 통해 장애인을 위해 직접 봉사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제1회 사운드플렉스 APP 배리어프리콘텐츠 영상 공모전’ 수상작을 직접 체험해보는 이벤트입니다. 이를 통해 배리어프리영화가 무엇인지 이해하기가 수월합니다. 

세 번째는 ‘행복한 소리 Dream’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이벤트입니다. 의사소통이 어려워 꿈을 포기하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문자 통역서비스입니다. 이는 인공지능 에이브릴(Aibril)에게 목소리를 기부하고 이를 학습하게 함으로써 나눔을 실천하는 시스템입니다. 



영화제 티켓은 1인 2매까지 무료랍니다. 예매는 현장 발권과 인터넷 예매 두 가지로 할 수 있고요.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티켓박스에서 상영일 하루 전부터 예매 가능하며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www.koreafilm.or.kr) 회원가입 후 영화 상영일 5일 전부터 예매할 수 있습니다. 영화가 상영되기 전에 해야 하며 이미 시작된 후에는 입장할 수 없습니다. 





대표작을 소개합니다. 국내 팬들에게 크게 호평 받은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입니다.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가 만드는 기적과 사랑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책이 원작인데요. 영화로 만들어지고 더 나아가 전시회까지 성황을 이루었죠. 인기 덕분인지 관람객 연령층도 다양합니다. 어린 아이부터 연세 지긋한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구분 않고 영화를 즐겼습니다. 



단편 영화 5편도 연속 상영했습니다. 그 중 박효선 감독의 ‘반짝반짝’이란 작품을 소개할게요. 어두운 집에서 홀로 지내는 한 소녀는 화목한 다른 가정을 부러워합니다. 어느 날 우연히 발견한 책에서 별을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된 그녀는 자신과 함께 할 별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상영시간 3분. 찰나 같은 시간이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씁쓸함과 애잔함이 밀려 올라옵니다. 암울한 상황에서도 순수한 소녀의 행동이 상황을 극적으로 표현된 작품입니다. 



제7회 배리어프리영화제를 찾은 날 다른 관람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Q. 배리어프리영화제는 어떻게 알았나요? 

A. 평소 영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영화제 정보를 검색하던 중 우연히 발견했는데 상영작이 궁금해 찾았습니다. 


Q. 영화제 취지를 알고 계신 가요? 

A. 방문하기 전 영화제 정보를 찾다가 알게 되었는데요. 장애와 비장애 장벽을 허문다는 의미가 상당히 새롭게 다가왔고 좋은 취지라고 생각합니다. 상영작 역시 영화제 취지와 목적에 어울리게 선정되었고요. 

 

Q. 특별히 관람하고 싶은 영화가 있나요? 

A. ‘너의 이름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 처럼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은데요. 인상 깊게 본 작품을 상영한다고 해서 보려고 합니다. 

 

Q. 영화제에 참여하면서 혹시 아쉬운 점이 있나요? 

A. 딱히 아쉬운 부분은 없고요. 오히려 직원들이 무척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기분 좋게 즐기는 중입니다. 


Q. 이 영화제를 주변인에게 추천해주고 싶으신가요? 

A. 네 추천하고 싶습니다. 영화제에 관심 있는 분들 뿐만 아니라 누구나 와서 가볍게 즐기고 가면 좋겠습니다. 매년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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