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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서울 레트로한 오래가게

By SeoulStoryMaster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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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머물러 있는 곳, 학림다방

since 1956


 

 

문을 열고 들어서면 시간이 멈춘 듯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인곳

브라운에 가까운 색으로 뒤덮인 이 독특한 감성은 학림만이 가질 수 있는 것임에는 분명한 듯 보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학림다방을 찾아오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누군가는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비엔나 커피를 찾아오고,

누군가는 이 곳에 앉아 듣는 음악의 맛을 못 잊어 오고,

또 누군가는 학림다방에 깃들어 있는 젊은 시절의 추억을 찾아오는 사람도 있겠죠.

종합해 보면 학림다방의 특별함은 시간이 빚어낸 추억,

그리고 낡고 오래된 공간에서 얻어가는 위로. 이것이 아닐까 합니다.

 

 


 

문패처럼 걸려있다는 황동일 시인의 예찬 한 구절로 학림다방을 대신해 봅니다.

 

“(중략) 이 초 현대, 초 거대 메트로폴리탄 서울에서 1970년대 혹은 1960년대로 시간 이동하는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데가 몇 군데나 되겠는가? 그것도 한 잔의 커피와 베토벤쯤을 곁들여서···.”

    


 

 

<학림다방>

* 종로구 대학로 119 (2)

* 02-742-2877





추억을 플레이하다, 돌레코드

since 1975


 

 

지금 이 노래, 무슨 노래지?”

 

우연히 들은 노래 한 소절, 몇 번의 터치를 끝낸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제목은 물론 가사확인에 그리고 바로 플레이까지 가능한 세상을 살다 보니

기억 속 저편으로 아예 멀리 치워버렸던 그 물건들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입구부터 빼곡하게 깔린 LP판이며, 테이프, CD들이 대충 보아도 수십만장

우리의 기억 속에서 밀어낸 그 음반들이 다 모여 있는 곳, 바로 돌레코드’입니다.

     


 

1975년부터 황학동에서 자리를 지켜온 돌레코드는 70~90년대 한국대중음악의 상징인

LP와 테이프가 매장 곳곳에 있어 음악뿐 아니라 그 당시 감성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죠.

 

발 디딜 틈도 없을 만큼 음반이 워낙 많아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 찾기도 어려울 것 같지만

손님이 주문하는 음반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척척 꺼내어 주시는 주인장의 모습은 신기하기만 합니다.

 

 



<돌레코드>

*중구 마장로949-29

*02-2235-7130


 

 


계란 동동 쌍화차 한 잔의 추억, 을지다방

since 1985


 

 

  

만약 을지다방이 처음이라면 들어가는 입구 찾기가 가장 큰 미션이 될 수도 있을 만큼

온통 공구가게들로 둘러싸여 간판조차 눈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년 이상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곳, 바로 을지다방입니다.

 

 

칸칸이 나뉜 하얀 플라스틱 상자, 젊은 세대들은 아예 처음 보는 물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물건의 용도는 테이블마다 나간 메뉴의 종류와 수를 기록하는 일종의 주문판.

이 추억 속 물건이 바로 을지다방에 남아있습니다.

 

  


  

아침 거르는 일이 비일비재한 공구상들을 위해 일곱시 반이면 문을 열고 라면을 팔기 시작한다는 주인장

라면 한 그릇을 밀어 넣어주곤 하루 한 번씩 달력을 찢는것이 하루를 시작하는 수순입니다.

때로 며칠씩 달력 찢는 일이 밀려 있을 때면 다방을 찾아오는 어르신들의 재미를 위해

부러 하루치를 내버려 둔다는 주인장의 세심한 배려가 봄날 햇살처럼 따뜻한 이곳, 을지다방입니다.

 

 

 

<을지다방>

*중구 충무로 72-1

*02-2272-1886


 


 

"이번주말, 부모님과 함께 시간여행 한 번 떠나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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