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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재발견] 성북천 따라 역사문화지도길 걷기!

By brother 201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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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재발견] 성북천 따라 역사문화지도길 걷기!


- 성북천에 위치한 역사문화 지도길! 성북동 역사에 대한 설명을 돕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서울의 옛 이름 한양을 둘러싼 도성의 북쪽에 위치해 "성북"이라는 이름을 갖게된 동네 성북동! 이곳에는 북악산의 동쪽에서부터 흘러나와 남쪽, 동대문구 신설동에서 청계천까지 이어지는 물길, 성북천이 흐르고 있다.


성공적인 생태복원으로 주민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있는 성북천에는 '명품길'이라고 불리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소문이 자자한 명품길을 걷다보니 뜻밖의 벽화를 만났다. 


바로 성북지역의 역사이야기가 담긴 역사문화지도길! 우리동네 골목길에서 발견한 벽화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성북천 역사문화지도길의 벽화


성북구에 위치한 여러 문화재들이 귀여운 스탬프 모양으로 새겨져 위에 그려져 있고, 조금 더 섬세한 그림이 아래에 그려져 있다. 눈에 띄었던 그림은 "비운의 왕을 알현하다"라고 적힌 의릉. 의릉은 숙종 승하 후 즉위하였지만 지병으로 재위 4년 만에 승하한 것으로 알려진 경종과 계비 선의왕후 어씨가 잠들어있는 쌍능이라고 한다.


의릉의 옆에는 한양도성이 보인다. 한양도성은 서울의 산을 모두 이어 조선시대 태조 때 한양을 지키기 위해 지은 도성! 성북구에는 특히 혜화문 주변의 한양도성과 낙산의 한양도성이 잘 남아있다. 얼마전 낙산 공원을 걸으며 한양도성의 곳곳을 자세히 관찰했던 기억이 있다. 언덕길을 따라 걸으니 운동도 되고 조선시대 성북의 역사도 알 수 있었던 추억이다.



-성북천 역사문화지도길의 만해 한용운의 독립의지가 깃든 공간 심우장


의릉을 지나 조금 더 앞에서 만난 만해 한용운의 공간 심우장이다. 만해 한용운과 성북구가 어떤 관련이 있었을까 했는데 한용운이 지은 집이 있다고 한다. 보통 햇빛이 잘 들도록 남향으로 집을 짓는 것과 달리 심우장은 조선총독부와 마주보고 싶지 않다는 만해 선생의 의지로 북향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집을 지을때에도 일제에 저항하고자 했던 의지가 보인다.


성북구에 꽤나 많은 역사문화재가 숨어 있었구나 싶다. 의외로 동네에 살면서 동네에 너무 무관심했던 점이 있었는데 역사문화지도길에서 이런 점을 꼬집어 준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림만 그려져 있는 것이 아니라 설명도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 성북천의 산책로


역사문화지도길을 지나 성북천의 산책로를 걸었다. 서울 도심 속에서 바로 집앞에 이렇게 아름다운 수풀과 하늘 그리고 물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길이 있다니 나를 비롯한 성북구 주민들은 참 운이 좋다. 성북구에 얽힌 역사도 알아보고 운동도 됐다. 우리동네 골목길에는 이런 운치가(?) 있다고 서울 시민들에게 자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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