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생활사 흔적 찾기
청진8지구 발굴조사에서도 시전행랑을 비롯하여 조선시대 전기간에 걸쳐 건물지,
도로 등의 유구가 지표로부터 약 4m 깊이까지 확인되었다. 이곳에서도 이문의 흔적이
조사되었으며, 피맛길 교차 부분에서 지름 1.5m 내외의 우물이 발견되었는데, 우물
주변에는 조선 중기의 생활면으로 추정되는 박석의 일부가 확인되었다.
이 우물은 축조방법이 우수하고 피맛길에 위치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방화용 우물일 가능성이 있다.
청진동 130번지 다Ⅴ-6 건물지에서는 소승자 총 통 1점이 출토되었다.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출토된 총 통에는 명문(만력정해)이 새겨져 있어 1587년에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시전행랑 31·32번지에서는 최대높이가 각각 16.5cm, 13cm내외인
2점의 금속제 촛대편이 출토되었다
출처 : 서울역사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