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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재발견] 강남역 골목길 반전 얼굴?

By 맘마 201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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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4번 출구  골목길

- 강남역 4번출구  골목길


아침에는 뚱한 얼굴의 무기력한 사람들,

밤에는 화려한 미소와 활력 넘치는 사람들,

대반전의 얼굴을 가진 강남역 골목길이다.



매일 아침 서울 대표 지옥철인 강남역 2호선에서 내려 길을 걷다보면

무심히 지나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다들 바쁜 걸음을 옮기고 있어 서로에 대해서는 

신경도 쓰고 있지 않은 모습에 마음이 헛헛해지기도 하는데,

막상 길을 걷던 중 의식하지 않았던 나의 얼굴이

길가 유리창에 비칠 때면 나도 그들과 같은 얼굴을 하고 있구나 하고

놀랄 때가 많다.


서로 같은 공간을 지나고 있지만, 다른 곳을 향하고 있는 우리들.

다른 곳을 향하고 있지만 또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우리들.

강남역 골목길의 아침 풍경은 다소 삭막하다.


그런데 강남역 앞 골목길의 대반전은 바로 밤에 시작된다.

해질무렵 화려하게 켜지는 불빛들과 함께

새로운 얼굴로 거리에 나서는 사람들.


강남역 골목길의 두번째 얼굴이다.



- 강남 대로

- 강남역 4번 출구 앞 골목길


이상할 것이 뭐가 있으랴.

작년 내내 "강남 스타일"을 외쳤을 정도로 

강남은 이미 전세계에 소문난 번화가이다.


강남역 앞 골목길 역시 해가 지면 새로운 얼굴을 내민다.

거리 곳곳에 화려하게 켜지는 네온사인들과 

아침의 피곤하고 무기력한 얼굴의 사람들은 온데간데 없이

화사한 미소와 열정이 가득한 얼굴을 한 사람들.


강남역 앞 골목길은 올빼미처럼 밤이 되어서야 활기를 찾는다.


아침의 무기력한 얼굴인 들, 밤의 화려한 얼굴인 들 어쩌랴.

그것이 바로 강남역 골목길만의 매력이다.

지친 직장인들의 아침을 공유하고,

직장의 스트레스를 화려하게 날려주는 밤의 휴식처를 열어주고.

강남역 앞 골목길의 반전 매력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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