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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역사와 전통의 '동경식품' 건어물 가게_두번째이야기

By 이야기자료실 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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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역사와 전통의 '동경식품' 건어물 가게_두번째이야기


그 당시에 배운 게 이거지 뭐. 배운 대로 했었지. 배운 대로 했는데 내 아들들이 둘인데,

 이걸 되물릴래도 안 해요 걔들이. 아이구, 힘들어서. 아버지 하는 걸 몇 십 년,

 거 매일 새벽겉이 나가서 거 막 손, 발 얼고 말이야. 이 손이 노동자보다 더. 

이 저는 염분 있는 걸, 이염분 있는 걸 만지니까 손이 거칠지.


장기수가 백화점이나 대형 슈퍼마켓에 물품을 납품할 수 있었던 까닭은 품질이 좋고

 다른 건어물 가게에서 판매하지 않는 물품을 취급했기 때문이다. 그는 좋은 물건이야말로

 손님의 신용을 잃지 않는 첫 번째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이런 그의 굳센장사 신념 때문에 굳건히 그 자리에서 가게를 운영해 나갈 수 있었다.




장기수가 기억하는 예전 남대문시장의 모습은 거리마다 장사꾼과 손님들이 차고 넘쳐

문전성시를 이루는 남대문시장이었다. 지금은 건어물 상가가 많이 보이지 않지만

 70년대 이전 남대문시장에는 건어물 상가가 많았다.


“이 건어물이 남대문 이쪽에가 전부다 건어물이었어.”라는 장기수의 말에서 지금과는

다른 과거의 모습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남대문시장이 늘 사람들로 북적일 수 있었던 건

오랜 역사를 지닌 재래시장이란 인식과 근처에 위치한 서울역으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물건이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자료출처 : 서울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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