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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 약령시장, 경동시장 , 구비구비 골목의 진한 향

By 성준 20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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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곳에 있고 학교 다니면서 매번 지나가는 약령시장이었습니다.


전혀 가볼생각도 없고 궁금치도 않았는데, 버스에서 잘못내린탓에 걷다가 가버린


생각지도 못한 재미의 약령시장입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눈에 들어온것은 시장 초입의 용기집(?)이었습니다.


인삼주를 생각나게하는 술담그는 통들이 보입니다..



본격적으로 약령시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약재와 찻잎, 향신료등


동네 시장이나 마트에서 구경하기 힘든 이름의 재료들이


사실 나도 이렇게 가까운곳에 언제나 있었다는 듯이 등장하네요.



이 간판이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약제시장 느낌이 나는것 같습니다.


이걸 지나면서 부터 강한 향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때문이죠.


한국에선 이런 향들을 자연스레 맡을수있는 거리에 가본기억이 전무했는데


심지어 가까운 곳에서 마늘향이 아닌 각종 향들이 나는곳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약초와 약국들. 생각보다 가지런히 깔끔히 잘 정돈되어 있는 가게들이었습니다.


지나가면서 냄새를 맡는재미 각기 다른 약초와 약재, 재료들이 전시되어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구석구석히 있었습니다.


 

가게의 내부모습인데요,


약재말리는 모습이 근대 서울의 느낌이 들게 했습니다.


친숙하면서도 신기한 느낌의 걸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시장에 들어가자마자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약재 녹용입니다...


저에겐 되게 생소했던 풍경이었으나 시장한쪽이 녹용은 어디나 다 키우는거 아니냐는


듯이, 가게앞에 녹용을 올려놓지 않은 집이 없더군요..


왠지모르게 아라비안 나이트가 생각났었습니다.



아무것도 사지않고 구경만 너무 잘하고 가는것 같아서


평소 사려했던 강황을 한줌 정도 사려했는데..


한봉지에 몇천원주고 거의 얻어오듯이 해서, 마트에서 사지말고.. 다시 방문해서


여기서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무척 들었습니다..


각종 약재와 향신료 냄새와 하는 걸음은 무척 신기하고 가벼웠습니다.



다음은 약령시에서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만나게되는 경동시장입니다.



있을건 있고 없을건 없어보이는 경동시장 이었습니다..


들어가면 이렇게 먹거리가 많이 있었습니다..


사실 먹거리는 구경할수 없을줄 알았는데, 광장시장처럼 좌판에서 파는 안주집들이


이른시간부터 오픈하고 있었습니다.



저녁에 스케쥴만 없었다면 잠시 앉아 가고싶었는데 말이죠..


아쉽게 그냥 지나쳤습니다.


잘 정돈된 시장의 모습입니다.


정말 이것저것 파는게 많은것 같습니다. 이른시간에도 약령시보다는


훨씬 붐비는 시장이여서 발걸음도 빨리지고 시끌시끌한 소리도 기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잘 정돈된것보다. 아주 예전시장처럼 정겨운 느낌이 나는 시장을


좋아하는데, 두가지 면모를 다 볼수있던것 같습니다.


시장 구경은 언제나 재미있죠.



시장을 돌아다니다 허기가 져서 국밥 골목에 멈춰서 밥 한그릇 한 뒤


다시 원래 갈 길로 향했습니다.


매일 다니는 길은 어느새인가 도시에 어울리게 현대적이고 잘 정돈된 길인것 같습니다


느끼지 못하는 새에 하나하나 바뀌어 온것 같네요.


오랜만에 옛날 집앞에 있던 시장분위기 나는 시장다운 시장 구경은


충분히 정겹고 재미있었던것 같습니다.


가끔은 재래시장으로 장을보러 가족과 함께 가는것도 즐거운 길이 아닐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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