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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의 맛과 멋

By 이야기자료실 201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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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서쪽 담을 지나 통인시장 쪽으로 오르다 보면 우리은행 뒷쪽에

<길담서원>이 있다.

 

서원? 그냥 들어서는 정체성이 확 다가오지 않는 명칭이다.

 

서원이라니... 조선시대도 아니고,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키고 싶다는 주인장의 바람이 들어있는 '북카페'다.

 

골목 안쪽에 아담하게 위치한 <길담서원>은

서울서 인문학에 관심 좀 있다하는 사람에게는 이미 유명한 장소가 되었다.

 

싱그러운 화분이 줄지어 선 입구부터 정답다.

 

입구에 놓인 작은 칠판을 보자.

 

- 문화 놀이터  길담서원 프로그램 -

.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원서

. 독서 경제공부 철학공부 모임

. 어른 인문학 교실

. 청소년 인문학 교실

. 한 뼘 미술관

. 이야기 드로잉 교실

. 피아노 듀오, 실내악 연주

. 다양한 주제의 특강

 

이라고 쓰여있다. 아항! 대충 분위기가 짐작이 간다.

 

 


 

 

안 으로 들어서니 향기로운 커피 내새...

 

카페 한 쪽에서는 젋은 엄마들의 열 띤 토론이 한창이다.

특수 아동을 양육하는 엄마들의 모임 인 것 같았다.

 

일상의 자잘한 문제들과 특수교육에 관한 전문적인 정보들이 교환되고 있었다.

 

업라이트 피아노 뒷 쪽에서 커피를 내려 준다.

 


 

주로 이런 종류의 책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창 밖으로는 첫 눈이 내렸다. 

 

향기로운 커피와 첫 눈과 잔잔한 피아노의 선율...

완벽한 여유와 평화의 시간을 즐겼다.

 

 

 

카페 한 켠의 한 뼘 미술관에서는

사진작가 황순우의 <도시의 다락방>이라는 작은 전시가 있었다.

 

도시의 그늘 진 구석구석을 흑백 사진에 담은 작품이었다.

 

이번 주 토요일(11/23)은 작가와의 대화가 예정되어 있다니,

사진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길담서원>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네이버 카페에 나와 있다.

 

- 네이버카페 <길담서원> 바로가기 -

 


 

 

<길담서원>에서 다시  발걸음을 돌려 경복궁 역쪽으로 향하다 보면

오른 쪽으로 그 유명하다는 <토속촌>이 나온다.

 

오늘은 평일이라 줄 서는 광경은 없었지만, 여전히 손님이 많았다.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육질...

만 오천원이 아깝지 않은 맛이다.

 

오늘처럼 첫 눈 내리고, 찬바람이 속살을 파고 드는 날

온몸을 훈훈하게 녹여주는 최고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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