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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즐기는 연등축제~

By 이야기자료실 201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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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1일 종로 연등축제에 다녀왔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종로에서 연등축제가
해마다 열렸다고 하는데, 나는 올해 처음 참석하였다.

 

처음 놀라게 된 것은 연등축제가 정말 말 그대로 '축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었다.
내 옆자리에 외국인들은 정말 축제를 즐기듯 친구들끼리 모여서 술과 음료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연등 축제를 축제로 즐기러 오는 것이 아니라 연등을 '관람'하러 갔던 내 모습과
비교해보니 그들은 참 축제 문화에 익숙한 것처럼 보였다.

 

역사에 기록된 연등축제는 신라시대 진성여왕 4년부터 연등회를 열었음을 <삼국사기>의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연등회가 가장 왕성한 시기는 고려였다고 한다. 고려사에 따르면 사월초파일에 연등회를 열어
밤새도록 기악과 연희를 벌였다는 것이 아마 지금의 연등축제와 가장 흡사한 모습의 연등회가 아닐까 싶다.

그 역사를 이어나가는 것이 오늘날 매년 열리는 연등축제이다. 옛것을 보존하여 그 가치를 현대에 이어나가는 일이

얼마나 뜻깊은 행사인지, 이번 연등축제를 참석하면서 깨달았다.  

 

 

  

   

 

  

 

외국인을 비롯하여 남녀노소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자리를 매우고 있었다.
종교적인 행사지만 굳이 불교신자가 아닌 사람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축제였다.
축제는 7시부터 시작되었다. 어둑해지니까 연등이 더 밝게 빛나 보였다.

다양한 연등이 행렬을 이루어 지나가는 모습을 보니 카메라를 가져오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주변에 보니 출사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출사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연등축제가 좋은 출사의
기회가 되지 싶다. 아쉬운대로 핸드폰 카메라로 찍었지만 어둠속에서 빛나는 연등이 모두 예뻐보였다.

 

 

 

 

신명나는 한국 고유의 사물놀이 풍물패도 함께해서 더욱 축제의 느낌이 났다.
외국인들이 행렬에 끼어서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니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것 같아서
괜히 뿌듯함이 느껴졌다.

 

 

 

 

 

매년 행사가 있다면, 좀더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쩌면 소식이 늦은 나를 제외하고 모든 사람은 다 연등축제를 익히 잘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
내년의 연등 축제도 몹시 기대가 된다. 내년 부터는 관람의 자세가 아니라 정말 축제를 즐길 마음으로 참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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