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HOME > 스토리 피드

창작의 전당에서... 연희문학창작촌

By 작은이모 2016-05-24
3485


노벨문학상과 프랑스 공쿠르 문학상과 맨부커상... 세계 3대 문학상이라는 이 문학상 중 맨부커상을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이 받았다. 한국문학작품이 세계적 권위의 상을 받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그것은 한 작가의 노력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이 글을 잘근잘근 씹어 소화시켜 이 맛을 외국인들에게 전해줄 번역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번역자는 원작과 번역할 언어, 이 두 나라의 언어와 생활 문화 정서 등을 완벽히 모국정서로 느끼고 표현할 줄 알아야 하기에 이러한 번역자의 가치 또한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맨부커상에 원작자와 번역자가 공동수상을 하는 것 역시 이러한 이유라 생각한다.








우리 서울에도 문학의 꽃이 피는 동네가 있다. 연희동 한가운데 자리한 연희문학창작촌... 소설, 시, 수필, 희곡 등 문학의 모든 분야 작가들에게 제공되는 레지던스이다. 3개월 동안 작가들은 시설이 깨끗한 연희동 언덕배기에 글쓰기 공간을 지원받고 문학이라는 공통점 아래 모인 글쟁이들과 영감과 자극을 주고받는다.




나는 지인이 두 번이나 이곳에 입주작가로 선정되어 해를 넘기며 놀러 가본 적이 있다. 입구에 기라성같은 문학작가들의 청동손자국이 맞이해주고 커다란 벚나무들, 4동이 넘지 않는 단층건물들, 아담한 목조계단의 야외무대, 레지더스안에서도 약간의 등산느낌이 날 정도로 산을 탈 수 있다. 물론 5분 안에 모든 곳에 다 갈 수 있다^^


옆집으로 눈을 돌리면 어린 전경들이 총을 차고 서 있다. 이 집은 누구의 집이냐고 물으니 5.18 광주의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이의 집이라고 했다. 레지던스에 머물렀던 수많은 작가에게 어떤 영감을 던져주었으리라.... 생각해본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