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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르 클레지오의 서울 강연회

By SeoulStoryMaster 20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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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작가 르 클레지오(Jean-Marie Gustave Le Clezio)가 한국을 방문해서 초청강연회를 가졌습니다. 23세에 "조서"(Le Procès-Verbal)라는 소설로 문단에 데뷔했고, "황금물고기" "사막" "허기의 간주곡" 등의 작품을 내 놓으면서 "살아있는 가장 위대한 프랑스 작가"라는 칭송을 들었고, 68세에는 노벨문학상을 받았어요.

 


프랑스 작가 르 클레지오는 '친한파' 소설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는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프랑스문학을 가르쳤고, 몇차례 한국을 방문해 작품을 쓰기도 했어요. 



 

 

이번주에 다시 한국을 찾은 르 클레지오가 6월 1일 서울 교보빌딩에서 인문학 특강을 했습니다. 대산문화재단과 주한 프랑스대사관, 교보문고, 서울시의 초청으로 열린 강연회입니다.  


주제는 "프랑스, 한국, '바람'(désir)의 문화". 


(사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르 클레지오 작가 (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르 클레지오 작가 (왼쪽에서 세 번째)

 


우리나이로 77세이지만, 엄청 큰 키에, 활기가 넘치셔서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어요.

"안녕하세요~"라는 한국말로 시작해 불어 강연 뒤에는 "감사합니다~"로 끝내주는 센스까지! 



 

" '바람', 이 재미있는 어원에 관해 한 가지 덧붙이자면, 불어의 'désir'가 한국어에서는 '바람'이며, 이 단어는 불어오는 '바람'과 동음이어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욕망은 바람처럼 거칠고, 격렬하며, 불현듯 찾아온다는 것, 그리고 유용하고 영감을 준다는 것이 바로 모든 문학이 보여주려 했던 것이 아니던가." (강연 중에서) 

 



르 클레지오는 한국 문단과 교류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황석영, 이청준, 김애란 등 많은 한국작가의 작품을 읽고 그에 대해 얘기를 하기도 하고,  이번 강연에서 맨부커인터내셔널상을 받은 작가 한강의 작품에 대해서도 자세히 얘기했어요.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바람이 분다, 가라" 등을 설명하면서, 독특하면서도 보편성이 있어 다양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을거라면서, '좋아하는 작가'라고 했죠. 

 



강연 후에는 관객들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의 글쓰기, 극우주의의 위험성과 민족주에 대한 의견, 에코페미니즘에 대한 생각, 한국을 사랑하는 이유, 한국 문학의 미래 등 다양한 질문이 있었고, 모든 질문에 친절하게 대답을 해 주셨어요. 질의응답이 끝난 후에는 로비에서 싸인회가 열렸습니다.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으로, 프랑스 석학 초청강연은 계속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kyobobook.co.kr/culture/cultureClassicList.laf?serviceGb=KHU&order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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