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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는 서울 속 변함 없는 서울이 있다, 서울백년가게 진아춘

By SeoulStoryMaster 2018-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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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는 서울 속 변함없는 서울.


요즘 같은 디지털시대에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잠이 들 때까지 가장 많이 보고 접하는 것은 바로 휴대폰이다. 현대사회에서 휴대폰 충천없이 외출한다는 것은 마치 무기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 같은 불안감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런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라고 하면 낙후된, 경쟁력이 없는 것을 대변하는 듯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필자가 학창시절이었던 90년대 초에는 아직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아 라디오방송에 엽서나 편지로 신청곡을 신청하고 또 기다리며 나의 사연이 소개되는 것을 기대하는 소소한 행복과 재미가 있었고 또한 그시절이 문득문득 그립기도 하다.

 

이러한 현대인들의 그리움이 바로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1997”응답하라 1994”를 히트상품으로 만들었으며 급속한 사회의 변화와 함께 근·현대 서울 시민의 모습이 담긴 문화유산이 멸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서울미래유산이라는 문화유산 보전사업을 추진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서울시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의 이해와 참여를 바탕으로 시민 스스로가 서울의 문화와 유산을 지키고 가꾸는 일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문화유산 보전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미래유산은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중에서 미래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모든 것으로, 서울사람들이 근현대를 살아오면서 함께 만들어온 공통의 기억 또는 감성으로 미래세대에게 전할 100년 후의 보물이라 그 의미가 더 뜻깊다.

 

필자는 어제 하루 시간을 내어 서울미래유산에 선정된 광장시장부터 마로니에 공원을 거쳐 백년가게 중국요리전문점 진아춘까지 가보았다





광장시장.


1904년 김종한 외 3인이 광장주식회사를 설립했다.

1905년 시장이 개설되고 2005년 종로광장시장 환경개선사업이 추진, 완료되어 2010종로광장전통시장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조선후기 서울의 3대 시장 중 하나인 이현시장에 뿌리를 두고 있는 시장이며 1905년 일제강점기 경제국권회복의 취지에서 설립된 최초의 상설시장이라고 한다.

서울을 대표하는 한복 및 포목 전문 도매시장으로 오랜 역사와 시민들의 삶의 모습이 담긴 전통시장으로 보존 가치가 있어 서울미래유산에 선정되었다는데.

마침 필자가 광장시장을 지나며 찍은 사진에는 “2018 광장시장 문화축제 한복패션쇼가 열린다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장소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야외공연장으로 20181023일 화요일 오후 4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고 한다.





마로니에 공원.


1975년 서울대학교 자리에 대한주택공사가 공원으로 조성한 이 곳은 1976년 마로니에공원으로 개장한다.

1985년 문화의 거리 지정 및 대학로라는 명칭이 사용되었고 1985년에 매월 마지막 토요일 차 없는 거리로 지정, 해제 후 2004년 재지정되었다고 한다.

201309월 재정비 완료 및 재개장 후에 대학문화와 길거리 공연의 핵심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필자가 방문한 토요일 오후에는 2018 종로 생활문화 예술동아리 공감한마당인 종로랑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으며 곳곳에는 프리마켓과 함께 작은 길거리 공연들이 열리고 있었다.  




짜장면과 함께 백년을 이어가는 진아춘.


1925년 명륜동 4882번지에서 창업주 이진재 씨가 개업한 것으로 추정되며 1984년 형덕의씨의 아들 형원호씨가 실질적인 운영을 이어갔다고 한다.

IMF가 시작되면서 1999년 미국으로 이민을 감으로써 일시적으로 맥이 끊어졌지만 2000년 형원호씨가 귀국하여 광화문에 중화(구진아춘)’라는 이름으로 재운영하였다고 한다. 2001년 명륜동226번지에 진아춘을 다시 열게 되며 2010년 현 위치로 이전하여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다고.

1925년경 개업하여 같은 지역에서 계속 운영되고 있는 중식당으로 현재까지 93, 앞으로 7년 후에는 100년이므로 실제로 짜장면과 함께 백년을 이어가는 서울백년식당이다.

진아춘 형원호 사장은 재료 소진될 때까지만 장사하고 재료 소진됐습니다.” 라고 하는 데가 정말 좋은 가게라면서 조금 더 팔겠다고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오전 11시 오픈하여 점심장사를 하고 또 저녁장사를 위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다고 하는데 돈을 조금이라도 더 벌기 위해 무리해서 장사하는 것보다 더 오래 손님들을 만나고 유대관계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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