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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봉황분수대 전차 종점을 아시나요?

By 이야기자료실 201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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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봉황분수대 전차종점 아시나요?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

 

                                                 

1902년 고종 즉위 40년 경축 기념비

 

                                                 

우리나라 도로거리의 기준점인 도로원표 기념비 안에 있음

 

                                              

도로원표 옆면에 부산, 대구, 목포, 대천, 군산 등 거리가 표시 되어 있다.

 

 

광화문 하면 서울의 중심이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중심으로 행정부 중앙청과 대통령 집무실 청와대가 있고 조선시대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이 있고, 광화문 네거리는 도로거리의 기준지점이기도 하다. 바로 교보문고 빌딩 옆 비각에 조선시대에 세워놓은 도로원표 표시석이 놓여 있다. 200981일부터는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여름철에는 광화문 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 분수대에 어린이가 붐비고, 밤에는 오색등의 물줄기가 가지각색의 모양을 연출하여 젊은 남녀들의 비용절감 데이트 장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60세 이상의 어른들에게는 복잡하게 전차 전기선이 하늘에 늘어져 있던 모습을 떠올리기도 하며 20085-9월까지는 광화문의 상징이었던 은행나무가 있었고 아침저녁으로 물줄기를 어김없이 공급 받으며 호강하는 그 나무들에게 매우 팔자가 좋은 선택 된 나무라고 이야기하곤 했다.

                                                   

경복궁 주산인 북악산과 정문인 광화문

 

                                       

신경준의 산경도

 

13941025일 조선의 태조 이성계는 한양으로 천도한다. 한양은 어떤 곳인가 당시 백두대간의 모습을 담은 산경도(신경준씀)를 보면 백두산을 시작으로 1대간(大幹) 1정간(正幹) 13정맥(正脈)으로 한반도가 구성 되여 있다. 처음 청천강 이북의 청북정맥 두 번째 청천강이남 청남정맥 세 번째 황해도의 해서정맥 네 번째 임진강 예성강의 임진북 예성남정맥 다섯 번째 한강이북의 한북정맥 여섯 번째 한강이남의 한남정맥이다.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의 대간 중에서 백두산의 정기가 뭉쳐 대간을 타고 한북정맥인 원산 철령 추가령 대성산 백운산 운악산 도봉산 북한산 보현봉을 통해 북악산에 와서 머무르게 되여 있으니 그 앞에 조선의 궁궐인 경복궁이 위치하고, 남쪽의 지리산 맥박은 대간으로 한남정맥을 타고 올라와 관악산에 모였으니 궁궐의 방향을 북악산 최고봉 백운대와 관악산 최고봉 연주대를 잇는 남북방향의 선을 정하였다.

     

중앙분리대 이전 전 은행나무 (한계레 자료 사진)

 

                                                    

중앙분리대 은행나무 이전 후 모습

                                                              

육조의 하나였던 사헌부 터 표시판

 

경복궁의 방향을 보면 한북정맥의 북한산 백운대를 시작하여 근정전 궁궐 정문인 광화문 도성 남문인 숭례문과 남북축을 통해 관악산 연주대에 일직선상의 축을 이루게 되므로 한반도 자연생긴 모양의 근거를 둔 매우 중요한 축선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은 조선을 다스리기 위한 총독부 청사가 필요하여 경북궁 안에 건물을 철거하고 근정전 앞에 일()자 모양의 위압적인 조선총독부를 짓고 청사의 방향을 남산의 조선신궁(일본왕인 메이지왕, 신사중에서 가장 높은 격)을 향하도록 하였으며, 현재 서울시청 자리에 본()자 모양의 경성부청사를 지어 남산 신궁 축과 맞도록 배치되어 있으니, 일본에서는 조선총독부 건물과 남산의 조선신궁을 잇는 새로운 일본 상징축선이 만들어 진 셈이다. 일본은 조선총독부를 짓고 건물 앞을 훤하게 정리 할 목적으로 신궁방향으로 도로를 넓게 확장하고 은행나무를 일렬종대로 심었으니 이 나무들이 오늘날의 세종로 중앙분리대 은행나무 들이였다. 그렇다면 이때에 광화문 앞의 6(서쪽에 예조, 중추부, 사헌부, 병조, 형조, 공조. 동쪽에 의정부 ,이조 ,한성부, 호조, 기로소) 거리가 없어진 것이군요. 그렇다 세종로 도로 속에 6조 거리의 터가 있군요.

 

                                                

중앙분리대 은행나무 14그루 정부중앙청사 이전 모습

 

200981일에 광화문 광장이 개장 되었다. 13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세종로 16개 차로를 10개로 줄여 확보한 중안 공간을 활용해 광장을 만들었다. 중앙분리대의 50, 많게는 100년 된 높이 12-13m29그루의 은행나무 중 15그루는 문화관광부 인근 시민 열린마당 앞 보도에 나머지 14그루는 정부중앙청사 앞에 옮겨 심었다.

                                       

1968년 서울에서 사라진 전차 노선도

     

전차 381호 서울역사박물관 전시

  

전차를 기다리며 승차하는 옛 모습

 

지금은 지하철이 수도권 교통의 주류가 되고 있지만 60년대까지의 서울의 교통은 다년 전차가 으뜸 이였다. 기껏해야 시속 30Km도 넘지 못했지만 운행연장길이는 전차 60Km 버스 57Km로 버스선 보다는 전차선이 길은 것으로 1936년 통계자료에는 기록하고 있다. 지금의 수도권 전철은 1-9호선과 경춘, 중앙, 인천, 경의, 분당, 신분당, 공항철도, 수인선, 의정, 에버라인등 19선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예전의 교통수단인 전차는 본선, 서대문/마포선, 을지로선, 효자동선, 왕십리선, 신용산/구용산선, 노량진/영등포선, 의주로선/남대문로5, 창경원/돈암동선, 종로4/을지로4, 동대문/을지로6, 11개 노선 이였다. 그렇다면 광화문 네거리는 본선인 서대문/마포선과 효자동선의 출발점이다.

                                                   

서십자각터 표지석

                                                    

젊은 시인 작가 장기 투숙하던 보안여관

                                                 

경복궁 서쪽문인 영추문

전차의 효자동선을 따라 가기로 한다. 광화문을 왼쪽으로 돌아서 경복궁 담을 끼고 효자동 방면으로 돌아간다. 이곳에는 삼청동 입구에 동십자각이 지금 있으니 이곳에는 서십자각이 있어야 할 곳인데 없다. 이것은 전차의 철로 건설로 없어지고 지금은 볼 수 없고 표지석만이 터를 알려 주고 있다. 다시 계속 진행하면 길 건너편으로 보안여관이 있다. 1930년대부터 2006년까지 80년 넘게 운영되어온 여관이다. 서정주시인 등 한국 문학사의 중요한 장면들이 바로 이곳에서 탄생했다, 지방에서 올라온 젊은 시인과 신문사의 신춘문예를 준비하는 작가, 예술인들이 서울에서 자리 잡기 전에 장기 투숙했던 여관으로 2006년 운영난으로 일맥문화재단이 인수하여 현재 운영 중이다. 그리고 경복궁의 서쪽문인 영추문(迎秋門)이 있다 동쪽의 계절은 봄으로 건춘문(建春門)이고 서쪽의 계절은 가을이므로 영추문이란다.

                                                

효자동 동명 유래 쌍홍문 터 표지석

 

조금 올라가면 깨끗한 현대식 건물이 건너편으로 보인다. 이곳은 진명여고가 있었던 자리이며, 사이 길로 들어가면 효자동 이름의 유래가 되었던 쌍홍문 터가 있다. 조선 선조때 임천 조씨인 조원의 아들 희정과 의철 두 형제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모친을 모시고 강화도에 피신하였는데 왜적이 들이닥쳐 그의 모친을 능멸 하려하자 이를 맨손으로 제지하던 큰아들 희정이 왜적의 칼에 맞아 숨졌다. 곧 이어 작은아들 희철이 달려들어 왜적의 창과 칼을 꺾어 싸워 이긴 후 모친을 산속으로 피신시켜고 초근목피로 봉양 하였으나 왜적과 결투하다 생긴 상처가 악화되고 굶주려서 숨을 거뒀다. 주변 사람들은 이 두 형제의 효행을 칭송하고 조정에 효자문을 세워 줄 것을 요청하니 조정에서는 조원의 본가인 지금의 효자동 100번지 앞에 쌍홍문을 세웠고 이것이 효자동명의 유래가 되었다.

                                                 

봉황분수대 및 백악산 모습

                                               

봉황분수대 광장 효자동선 전차 종점터 입니다.

                                                 

겸재 정선이 국보 216호 인왕제색도 그린 곳으로 추정 된 곳

 

계속하여 경복궁 서쪽 담을 끼고 올라오면 마지막에 매우 친절하고 얼굴도 멋있고 예쁘고 젊은 여자 경찰 혹은 남자 경찰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눈을 맞춘 후에는 광장에 분수대를 만나게 된다. 이것이 그 유명한 봉황분수대이다. 북쪽은 칠궁과 영빈관 그리고 바티칸 대사관 남쪽은 사랑채 동쪽은 청와대 입구 서쪽은 연무관 무궁화동산과 인왕산이 보인다. 멀리 인왕산이 보이듯이 겸재 정선은 최후의 걸작 국보 216호인 인왕제색도(삼성미술관 LEEUM 소장)1751(76)년에 그린 곳으로 바로 이곳이 효자동선 전차 종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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