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지나가고 폭염과 열대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금!
더위를 피해 시원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도심 속 휴가지를 소개합니다.
푸른 수목원
항동 철길
푸른 수목원
Pureun Arboretum
'서울시 최초의 시립 수목원'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푸른 수목원은
구로구 항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푸른수목원 > 서울특별시 구로구 연동로 240 (사진출처 : 네이버 지도)
푸른 수목원 후문
푸른 수목원에 들어서면 여러 갈래의 산책로와 풍성한 나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느 갈래의 길로 가냐에 따라 테마가 달라집니다.
산책로
대체로 조용하고 한적해 자연을 음미하며 산책하기 좋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존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산책하며 만날 수 있는 나무들
길을 걷다 보면 시원한 잎내음이 기분 좋게 합니다.
알록달록 저마다 색을 뽐내던 꽃들이 지고 푸릇한 잎들이 즐비합니다.
항동 저수지 사진
꽃과 수목들이 어우러진 길을 산책한 후, 항동 저수지를 이용한 친수공간으로 이동했습니다.
잠시 더위를 식히는 사람, 인생샷을 찍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 등 여러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항동 저수지 사진
푸른 수목원의 산책로와 저수지 주변을 천천히 다 돌면 약 1시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개장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굉장히 잘 관리된 수목원이었습니다.
푸른 수목원
시간 : 05시 ~ 22시
이용료 : 무료
문의 : 02 - 2686 - 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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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동 철길
Hang Dong Railway
1959년 준공된 이후 아직까지 여전히 운행하고 있는 '항동 철길'은
푸른 수목원과 이어져 있습니다.
(철길 시작점은 천왕역 2번 출구를 통해 찾아오실 수 있습니다.)
항동철길 > 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리로 1189 (사진출처: 네이버 지도)
구로 올레길 산책로
푸른 수목원에서 이정표를 따라 구로 올레길 쪽으로 나오면 곧장 항동 철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왼쪽 선로는 서울시 오류동행 / 오른쪽 선로는 부천시 옥길동행
잡초가 나고 허름한 선로여서 많은 이들이 이곳을 폐철길이라 착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주 1회 서울과 부천 사이를 잇고 있습니다.
항동 철길역 포토존
여전히 운행을 하고 있는 만큼 유명세에 비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는 적습니다.
그래서 철길 따라 조금 걷다 보면 이렇게 조그만 역사(?)가 하나 나옵니다.
항동 철길의 유일한 포토존인데 꽤나 그럴듯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푸른 수목원을 벗어나 철길 따라 쭉 걷다 보면 주택가가 나온다.
서울시 구로구 외곽에 있는 푸른 수목원과 항동 철길
거대하거나 휘황찬란하지 않지만 괜스레 더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 이런 매력을 가진 곳이 있을까요?
여름철 무더위에 지칠 무렵 이곳 방문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