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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대교에서 바라본 서울, 여름, 그리고 저녁노을

By SeoulStoryMaster 20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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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직장인들은 하늘을 볼 틈이 없다. 다들 스마트폰에 빠져 출근길, 퇴근길, 심지어 직장 동료들과 함께 밥을 먹을 때에도 스마트폰에 빠져있다. 서울에서 여름 하늘을 볼 수 있는 곳은 참 많다. 남산과 한강공원, 북악 스카이웨이 등. 하지만 그중에서도 다리 위에서 찍는 풍경이 탁 트인 시야가 보장되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촬영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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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싶은 서울 출사 장소 - 동작대교에서 바라본 노을 풍경



오랜만에 하늘도 볼 겸 동작대교에서 여름 하늘의 노을 지는 풍경을 담아보기로 했다. 한강에 있는 다리는 총 27개인데, (철교까지 포함하면 총 30개) 그중 출사 장소로 인기가 많은 곳이 몇 있다. 동작대교는 4호선과 9호선이 위치한 동작역에 있으며, 버스나 자가용으로도 갈 수 있으니 나에게 최고의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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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시간을 검색해보니 오후 7시 45분. 퇴근 후 서둘러 동작대교로 향했다. 도착하니 7시쯤 되어 해가 지는 쪽이 아닌, 해가 없는 반대쪽은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1번 출구로 나와 동작대교로 걸어갔다. 최근에 계속 비가 와서 하늘이 참 맑다. 조금 걷다보면 평소에 보지 못하는 특별한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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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대교는 지하철이 함께 다니고 있는 대표적인 한강다리이다. 이촌역과 동작역 사이를 잊는 다리인데, 마침 지하철이 지나가서 촬영해보니 멋진 장면이 나왔다. 조금만 더 걷다보면 노을카페가 나오고, 해가 없는 쪽을 바라보니 푸른색이 많은 넓은 한강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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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가 어느덧 일몰 시간인 7시 45분에 근접했다. 서둘러 동작역 2번 출구로 향했다. 마치 하늘 위로 올라가는 것 같이, 높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동작대교에서 이미 촬영을 하고 있는 많은 포토 그래퍼들과 시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나만 알고 싶은 서울 출사 장소이지만, 이미 정말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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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의 퇴근시간임을 알리기라도 하듯, 교통체증이 시작된다. 본격적인 촬영을 위해 삼각대를 셋팅하고, 물끄러미 노을진 하늘을 바라봤다. 정말 멋진 하루의 마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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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점차 노을로 물들어 간다. 푸른색이었던 하늘이 어느덧 주황색으로 바뀌어있다. 해가 지는 일몰에만 볼 수 있는 풍경. 또 비가 오거나 날이 흐리면 보기 어려운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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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 시간에는 교통체증이 더 심하다. 동작대교를 지나가던 차들이 모두 노을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잠깐이라도 아름다운 것을 보며 감상에 젖을 수 있는 것. 이게 진정한 축복이다. 여러 여건이 안된다면, 퇴근시간을 조금 늦춰 일몰 시간에 맞춰 이촌과 동작 사이의 4호선 지하철을 탄다면, 지하철 안에서도 일몰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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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위력은 참 대단하다. 사라진지 얼마 되지 않아 순식간에 어둠이 찾아온다. 내친김에 야경까지 담아보기로 하고 자리를 지켰다. 도시의 불빛이 강조되는 야경. 동작대교에서 바라본 야경의 모습은 또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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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서울의 남산N타워가 보인다. 남산N타워의 색깔은 매번 바뀌는데, 대기상태에 따라서 변화한다. 다행이 오늘은 대기상태가 좋음을 뜻하는 푸른색 불빛이다. 사진찍기 좋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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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했다. 단순히 그동안 못봤던 하늘을 보기위해 갔던 동작대교에서, 정신적인 위로를 받고 왔다. 탁 트인 시야와 함께 멋진 장관까지. 그리고 행복에 대해서 더 생각해보게 된 시간. 언제쯤 다시 이런 하늘을 볼 수 있을까? 아쉽게도 날씨는 늘 기다려주지 않는다. 무언가를 가슴 깊숙히 그리고 카메라에 남길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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