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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서 만나는 한국 전통의 '숲'

By 리싸 201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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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서 만나는 한국 전통의 '숲'




여의도공원은 잘 알려져 있으나 그 안에 있는 '한국 전통의 숲'은 시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한국 전통의 숲을 다녀온 사람들은 여의도 공원 속 진주요 진국이라고 한마디씩 한다.


한국 전통의 숲은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 하차하여 2번 출구를 나와 5분 정도 걸으면 숲으로 통하는 입구와 맞닿는다. 숲의 주류를 이루는 나무는 사철 늘 푸른 소나무다. 둥치로 봐서 수십 년생은 되어 보인다. 분홍색 가지에 달린 녹색 솔잎이 조화를 이룬다. 소나무 숲 아래는 잘 다듬어진 푸른 잔디가 양탄자처럼 곱게 깔렸다. 여가를 즐기는 시민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편안함을 안겨준다.





숲속 내 자전거 도로도 산책길과 나란히 조성되어 있다. 자전거 대여소가 숲 내에 있어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우거진 숲 터널을 쌩쌩 신나게 달린다. 건강지압보도도 잘 만들어져 있어 건강 공원으로 손색이 없다. 산책길과 자전거도로를 꽉 메운 시민들의 밝은 모습에서 건강미가 넘친다.


숲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세종대왕상이다. 시민공모를 통해 작품을 선정한 뒤 1999년 1월 준공한 이 세종대왕상은 10년 넘게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여 백성을 깨우친 것을 떠올리자 백성에 대한 무한 사랑이 느껴졌다.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이곳을 찾은 한 시민은 아이에게 한글사랑과 한글날 태극기 게양을 다짐받기도 했다.


동상 주변으로는 당시 만들어진 측우기, 자격루, 앙부일구 등 각종 과학기구들이 설치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집현전 학사도, 대마도 정벌도, 훈민정음 반포도, 지음도 등이 벽화처럼 조각되어 있다. 기구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덧붙였다.


한글날을 즈음해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아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뜻을 기리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국회와 각 언론이 밀집해 있는 여의도에 세종대왕상이 우뚝 선 것은 이들 기관들이 앞장서 평소 한글사랑을 실천하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일러주는 것 같기도 하다.


출처 : 서울톡톡(http://inews.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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