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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열대야] 24시간 꺼지지 않는 불야성 '동대문 야경'

By SeoulStoryMaster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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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꺼지지 않는 불야성 '동대문 야경'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팔월 중순입니다. 낮은 물론이고 한밤 중에도 30도하로 내려가지 않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잠 못 이루는 열대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느니 차라리 즐기는 것은 어떨까요? 열대야가 지배하는 서울 도심 한복판 속으로 떠나보았습니다.

호텔 스카이파크 킹스타운

호텔 프론트 모습


야경을 보러간다더니 웬 호텔이냐고요? 도심 속 야경을 보다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서 숙소를 잡았습니다. 가성비가 뛰어난 곳을 찾아서 검색 또 검색.... 호텔 예약 사이트 아고다를 통해 낙점한 곳은 호텔 스카이파크 킹스타운 지점! 근처에 흥인지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평화 시장 등 동대문 대표 명소들이 모여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습니다. 


VERY MOM 객실 모습


갖출 건 다 갖추고 있다!


깔끔하고 단출한 객실 내 모습입니다. 트윈 베드를 비롯하여 TV와 탁자, 미니 냉장고, 커피포트, 욕조가 구비된 화장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룸컨디션이 좋았고 무엇보다 내 방처럼 아늑한 분위기여서 만족했습니다. 숙소에서 잠깐 휴식을 취한 후 동대문 야경을 즐기기 위해 호텔을 나섰습니다. 

 

쇼핑몰 현대아울렛시티 


쇼핑몰 두타 


동대문은 낮에는 옷을 사려는 사람들이, 밤에는 보따리장수에 바이어들까지 불야성을 이루는 패션 메카입니다. 해외에서는 서울 관광의 랜드마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외국인에게 한국의 열정과 에너지를 체험하는 데 동대문 시장만큼 매력적인 명소가 드물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2014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심야 쇼핑을 위해 동대문 시장에 깜짝 등장하여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평화시장 외관 모습




새벽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동대문의 야경을 보고 있노라면 서울의 심장 한복판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대문은 단순한 도소매시장을 넘어 의류 디자인, 생산, 유통이 모두 이뤄지는 의류산업 중심지입니다. 글로벌 SPA와 온라인 마켓이 급성장하면서 한때 상권이 침체되기도 했지만 5년 전 DDP 개관에 이어 두타면세점이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야경은 동대문입니다. 흥인지문(興仁之門)이라는 정식 명칭을 갖고 있는 동대문은 우리나라 보물 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조선 태조 5년 축조 때 건조되어 몇 차례의 중수 끝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데요. 앞면 5칸, 옆면 2칸 규모의 2층 건물로 웅장한 모습과 세밀한 아름다움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대표 문화재로 통합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동대문의 새로운 트레이드 마크로 급부상한 장소가 있는데요. 바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입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에 의해 설계된 건축물로서 뉴욕타임스 '2015년 꼭 가봐야 할 명소 52곳'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DDP는 독특한 건축 디자인으로도 유명하지만,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DDP 내 곳곳에서 한여름 열대야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서 '중국 펑리위안 여사의 동대문 심야 쇼핑'을 언급했었는데요. 이후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한층 각광받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으면서 동대문 어디에서나 중국 단체 관광객들을 흔하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일본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 온 외국인들도 눈에 띄었는데요. 33도를 웃도는 한여름 열대야에도 굴하지 않고(?) 관광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저까지 덩달아 즐거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동대문에는 떡볶이, 어묵, 핫도그, 닭강정 등등 외국인 관광객들을 노린 길거리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덕분에 한국인들과 외국인들이 한데 섞여 야식을 즐기는 풍경이 흔하게 연출되는데요. 칼로리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맛있는 야식을 즐기는 것 또한 열대야로 인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대아울렛 시티와 같은 건물을 쓰고 있는 호텔 스카이파크 


호텔에서 내려다본 서울 야경


야경도 즐기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또 야경을 구경하고...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 호텔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호텔 객실 내에서 내려다보이는 서울 야경 또한 멋있었습니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불야성의 동대문. 누군가에게는 치열한 삶의 터전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두고두고 잊지 못할 관광 명소이겠지요. 저에게 동대문은 2019년도의 무더운 한여름 열대야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잠 못 이루는 한여름 열대야를 어떻게 극복하고 계신가요? 


글, 사진/2019 서울스토리텔링단 강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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