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HOME > 스토리 피드

[서울사랑] 서울기행 (5) _ 광진구

By SeoulStoryMaster 2014-02-28
5656


 



광진(廣津)은 광나루를 뜻한다. 지금의 광진교 부근에 있던 나루다. 양진(楊津)·광장(廣壯)·광진(廣津)·광진도(廣津渡) 등으로도 불렸다. 한강의 중하류에 위치한 광나루는 교통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광나루는 조선시대 충주를 거쳐 동래로, 또는 원주를 거쳐 동해안으로 빠지는 주요 요충지였다. 특히 임진왜란 이후 한양~부산 간 파발로가 지나, 광나루의 교통상 기능이 더욱 중요해졌다. 광진원(廣津院)이 광나루 북쪽 언덕에 자리했고 좌도수참전운판관(左道水站轉運判官)이 겸직으로 이 지역의 조운을 관장했을 정도로, 물산과 인마의 이동이 번다한 나루터였다. 그러니 1995년 이 일대가 성동구로부터 분구되면서 광진이란 구명을 갖게 된 것은 어느 면 당연한 결과라 하겠다.
글 윤재석(언론인) 사진 송인혁(다뷰스튜디오)

아차산에서 바라본 광진구▲ 아차산에서 바라본 광진구
아차산
광진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아차산이다. 구의 동북 쪽 기슭을 차지하고 있는 아차산은 사연도 많고 탈도 많다. 우선 아차산에 대한 이른바 기득권 다툼. 아차산을 공유하고 있는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는 아차산을 자치구의 컨셉으로 내세우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구리시 쪽이 조금 더 심하다. 구리시는 시의 캐치프레이즈가 아예 ‘고구려의 기상’이다. 구리시에서 열리는 축제엔 ‘고구려’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아차산의 구리쪽 기슭인 아치울엔 '태왕사신기' 등을 촬영한 고구려 대장간마을까지 조성돼 있다.
하지만 광진구는 그 면에선 대범한 편. 굳이 고구려를 내세우기보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를 형상화한 캐릭터 ‘광이진이’ 정도로 부각시킬 뿐이다. 아차산 말고도 나름대로 내세울 컨셉이 많다는 자신감 때문일까? 그렇더라도 아차산은 짚고 넘어가야지. 사적 234호 아차산성(阿且山城)을 품고 있는 아차산은 해발 285m로 한양의 외사산(外四山)인 용마산과 이웃하고 있다. 한반도 동남쪽으로 향하는 광나루를 내려다보는 요충지답게 청동기시대 유적이 발견되었고,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가 치열한 각축을 벌이기도 했다.
서기 396년 고구려 광개토대왕이 이곳을 점령했고, 475년 백제 개로왕이 아들 문주를 남쪽으로 피신시키고 항쟁하다 끝내 살해당했는가 하면, 590년 온달장군이 아리수(지금의 한강)를 되찾으려고 신라군과 싸우다 끝내 전사한 장소가 바로 아차산성이다. 이보다 앞서 백제의 책계왕이 장인의 나라인 대방군이 고구려로부터 공격당하자 군사를 보내 고구려군을 물리치면서 백제와 고구려와의 사이가 나빠진다. 책계왕은 아차산성과 풍납토성을 쌓는다. 이때부터 광나루를 둘러싼 아리수 유역을 누가 차지하기 위해 아차산성을 확보하기 위한 3국간의 피 터지는 각축이 시작된다.
그럼 잠시 그곳에 올라가 보자.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2번 출구를 나와 동쪽으로 10여분 올라가면 아차산 생태공원 입구에 도달한다. 산행은 그리 어렵지 않다. 습지원, 나비정원, 생태자료실 등을 뒤로 하고 도중에 약숫물 한 잔 마시며 잠시 쉰다. 철 이른 더위에도 불구하고, 서늘한 기운이 돌아 상쾌하다. 다시 발걸음을 재촉해 올라가다가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틀어 5분쯤 가면 아차산성(사적 234호)이 나타난다. 이곳에 올라서면 한강 동편과 풍납토성, 몽촌토성, 송파에 이르기까지 예전 하남위례성 일대를 전부 조망할 수 있다. 가히 아차산성의 전략적 가치를 실감할 수 있다.
아차산등산로 / 아차산생태공원 고구려 역사문화관▲ 아차산등산로 / 아차산생태공원 고구려 역사문화관
아차산 정상 / 광진청소년수련관▲ 아차산 정상 / 광진청소년수련관
워커힐
바로 밑은 쉐라톤워커힐호텔. 이곳도 그냥 지나치면 섭섭한 곳이다. 우선 이 호텔은 비리의 비린내 속에서 태어난 태생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5?16 군사쿠데타가 났던 1961년 가을, 당시 2인자였던 김종필 중앙정보부장은 외화획득을 명분으로 광장동 일대 18만평에 위락단지 워커힐을 건설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워커힐 건설은 증권 파동, 새나라자동차 사건, 빠찡꼬 사건 등과 함께 군부가 민주공화당의 사전조직에 필요한 정치자금 확보를 위해 저지른 비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4대 의혹사건'으로 불린다. 문제는 건설비를 빼먹기 위해 군용장비와 공병대까지 징발해 건설한 워커힐이 만성적자에 시달린 것이다. 1973년 박정희는 워커힐을 선경그룹(현 SK그룹)에 헐값 매각한다.
쉐라톤워커힐호텔은 국내 호텔 중에서 풍광과 주변 환경이 가장 좋은 호텔로 꼽힌다. 게다가 숲을 경계로 격리돼 있어 보안 유지가 용이하다. 그래서인가 유명 연예인들이 이곳에서 웨딩마치를 울리는 사례가 많다. 가장 유명한 건 60년대 신성일-엄앵란 커플의 결혼식. 보안유지를 한다고 했지만, 신랑과 신부의 팬들이 현장에 운집하는 바람에 결혼식 진행이 혼선을 빚기도 했다. 서울법대 출신의 가수 최희준도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최근엔 배우 이천희-전혜진 커플, 그리고 현영이 이곳에서 혼례를 올렸다. 
결혼식도 결혼식이지만, 남북이산가족상봉 행사 때 북측 참가자 숙소나 남북고위급회담 때 북측 대표단 숙소도 역시 워커힐이 도맡았다. 역시 보안 유지와 신변 보호가 용이하다는 이유에서였다. 2004년 이후 상황이 좀 바뀌었다 SK그룹이 워커힐 경내에 6성급 W호텔을 지으면서 스타들의 결혼식도, 북한 대표단의 숙소도 W호텔로 이동한 것이다. 워커힐 경내를 산책하는 것도 지루하지 않은 휴식. 우거진 숲에 각종 초목이 다양하게 식재돼 있어, 철철이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곳곳에 지어진 건물 역시 범상치 않다. 그중에서도 피자힐은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특이한 건물. 거대한 젓가락을 얼기설기 엮어 지은 듯한 이 건물은 당대의 건축가 김수근의 작품이다.
워커힐을 나와 장로회신학대학교 구내를 통과해 천천히 내려오면 강변, 예전 기동차의 광나루 종점이 있었던 곳에 우주기지처럼 기묘하게 지어진 거대한 복합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광진청소년수련관 '시끌'. 서울시 소유로 흥사단이 운영하는 이 수련관은, 청소년의 건전한 취미활동과 자아성장을 돕기 위한 인성, 천문과학, 인터넷 중독 예방 치료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울러 지역 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 복합 생활권 수련시설이다. 이따금 광진교를 건너 수련관을 지나칠 양이면 언제나 시끌시끌. 시끌이라는 이름이 어색하지 않다.
광진교
광진교 얘기가 나왔으니 여기도 한 번 둘러보자. 한강대교와 함께 한강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인 광진교는 예전의 우중충한 시멘트 교량에서 180도 변신, 한강다리 중 가장 멋진 걷고 싶은 다리의 하나로 거듭났다. 다리 곳곳엔 초목이 심겨져 있고, 차량과 자전거 주차 공간도 있다. 교량 내 운전 속도는 시속 40㎞로 제한된다. 인도를 따라 걷다가 다리 중간 부분에 있는 교량 밑 전망대 ‘리버뷰 8번가’로 간다. 다리 밑에 데크를 댄 이 전망대는, 바닥을 투명 플라스틱으로 장식해 강물의 흐름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언제 가도 항상 특이한 공연과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이제 지하철 광나루역에서 방화행 열차를 탄다. 한 정거장 뒤인 아차산역에서 내려 3, 4, 5번 출구로 나와 유니버설 아트센터를 왼쪽에 두고 길을 따라가면 어린이대공원에 들어서게 된다. 마침 제90회 어린이날. 장날 중에서도 장날이다. 아빠가 끄는 유모차에 누워 쌔근쌔근 잠만 자는 유아로부터 엄마의 눈총도 아랑곳없이 분수에 몸을 흠씬 적신 채 물총을 쏘아대는 너댓살 장난꾸러기, 장소에 별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청소년 커플과 등 굽은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노동남녀(老童男女)가 한데 어울려 뒤죽박죽. 장마당이 따로 없다.
이곳에 들어온 이들 모두의 얼굴에선 행복감이 묻어난다. 어린이대공원이 지닌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위락 요소를 즐기기 때문이라. 우선 동물원, 식물원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동물원엔 사자부터 백곰, 물범에 이르기까지 109종 3천여 마리의 동물이 있다. 식물원은 다양한 식생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어린이대공원 자체가 거대한 식물원이다. 전체 규모 16만평 중 10만평이 수목과 잔디로 이루어져 ‘도심속 푸른숲’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게다가 스릴 넘치는 바이킹, 범퍼카와 롤러코스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다. 그런가하면 다양한 음악과 물줄기로 형형색색의 모양을 만들어내는 최첨단 음악분수, 다채로운 공연이 사계절 내내 펼쳐지는 숲속의 무대, 한여름 더위를 씻어주는 물놀이장 등이 곳곳에 포진해 휴식과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오늘도 어린이음악회와 동화축제가 열렸다. 가을철이면 운치를 더해주는 낙엽길도 이곳의 명물. 그래서인가, 청춘남녀들의 다정한 모습도 이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낯익은 풍경이다.
어린이대공원 / 광진교 8번가 / 뚝섬 한강공원▲ 어린이대공원 / 광진교 8번가 / 뚝섬 한강공원
어린이대공원
개발 위주의 서울시 도시 정비 정책에서도 도심 복판에 거대한 공원이 남을 수 있었던 데는 각별한 사연이 있다. 본시 이곳, 어린이대공원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의 비 순명황후 민씨의 능역으로 순종께서 자주 찾으셨던 유서 깊은 곳이었다. 능동이란 지명도 여기서 유래됐다. 1926년 순종이 승하하자 그 해 6월 순명황후 능은 경기도 양주군(현 남양주시)으로 이장된다. 1927년 일제는 이곳에 골프장을 짓고 청량리에 있던 한양컨트리클럽을 이전한다.
1970년대 들어서 시내에 어린이 위락시설이 빈약한 것을 부족한 것을 아쉬워하던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1972년 이 자리에 어린이대공원을 짓기 시작한다. 이곳에 있던 한양컨트리클럽은 경기도 고양군(지금의 고양시) 원당으로 이전한다. 1973년 제51회 어린이날 개원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어린이대공원은 한동안 시설을 방치하는 바람에 낡고 불편해져 행락객들로부터 외면당한다. 결국 환골탈태라고 할 만큼의 획기적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3년 전 지금의 세련되고, 다이내믹하면서도 쾌적한 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어스름녘이 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서둘러 대공원을 빠져나온다. 갈 데가 몇 곳 더 있기 때문. 어린이회관 정문을 나와 길을 건넌다. 건국대학교 정문이 나온다. 70~80년대에 비해 훨씬 조밀해진 캠퍼스를 두리번거리며 돌아본다. 문득 80년대 중반에 있었던 시국사건이 떠오른다. 1986년 10월 28일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전국 26개 대학생 2천여명이 ‘전국 반외세반독재 애국학생투쟁연합(애학투)’ 발대식을 갖기 위해 이곳 건국대에 모였다. 2만명 가까운 경찰 병력을 출동한 가운데, 그 중 3천명이 교내에 진입하자, 학생들은 본관, 사회과학관 등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인다. 점거 농성 나흘째 경찰은 병력 2만명을 투입하고 최루탄을 쏘면서 소방차 30대와 헬기까지 동원하는 등 대대적인 작전을 전개해, 1500여명을 연행하고 이 중 1300여명을 구속한다. 세계학생운동사상 최대 규모의 구속 기록이었다. 
이처럼 군사정권 시절 음울한 역사가 각인된 건국대이지만, 캠퍼스는 여전히 낭만적이다. 그 이유는 이곳엔 서울 소재 대학 중에선 유일하게 호수가 있기 때문이다. 일감호(一鑑湖). 일감호는 건국대에서 열리는 축제 이름, 발행되는 잡지 이름, 동아리 이름 등에 빠지지 않을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는 호수다. 캠퍼스 커플인지, 아베크족인지 호수 주변을 산책하는 모습이 예쁘다. 호수 없는 학교를 나온 입장에선 상당히 부러운 캠퍼스 정경이다.
뚝섬전망문화콤플렉스▲ 뚝섬전망문화콤플렉스
뚝섬유원지
이제 캠퍼스와 작별. 지하철 7호선 건대입구역에서 온수 방면으로 한 정거장, 뚝섬유원지역에서 내려 3번 출구를 나선다. 출구를 나서자마자 바로 만나게 되는 뚝섬 한강공원의 명물. 나방의 애벌레 형상을 따라 만든 자벌레. 뚝섬전망문화콤플렉스라는 이름의 꼬부라진 긴 원통형의 이 구조물은 길이 240m, 면적 2천500㎡로 내부가 3층으로 돼있다. 2, 3층은 각각 레스토랑과 카페. 일반인이 마음 놓고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은 1층이다. 먼저 만나게 되는 전시는 상설전시. 서울한강체와 서울남산체 등 서울서체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서체는 현재 서울시 곳곳에 있는 표지판이나 안내문에 사용되고 있는 서체다. 아울러 서울 고유색도 전시돼 있다. 서울하늘색, 남산초록색, 단청빨강색 등. 그 중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색이 꽃담황토색이다. 주황색의 서울시내 택시 색깔이 바로 꽃담황토색.
갤러리에선 아마추어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자벌레(www.j-bug.co.kr)는 2개월 뒤에 전시될 작품에 대한 대관 신청을 받는다. 중요한 것은 무료 대관이라는 점. 작품성이 있지만, 전시 기회를 갖지 못하는 신진 작가들에겐 희소식이다. 실제로 가끔씩 이곳에 들를 때마다 느끼는 건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들이 대부분 기발하다는 것이다. 개관한 지 2년, 그동안 자벌레를 다녀간 방문객이 200만명이란다.
이제 한강을 조망할 차례. 1층 카페에서 간단한 주전부리를 사서 테라스로 가서 한강을 바라봐도 좋고, 중간에 숭숭 뚫린 불규칙한 창문을 통해서 내다봐도 좋다. 아예 자벌레를 나와 강바람 쐬면서 뚝섬한강공원을 소요해도 괜찮다. 머리 위로 청담대교가 지나가고, 저 멀리 올림픽주경기장과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쌍둥이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공원은 5월에 피는 각종 기화요초들이 뽐내는 아름다움으로 분부시다. 동쪽으로 아직 개장하지 않은 수영장과 음악분수 광장, 장애인 농구장을 비롯한 각종 구기장, 서쪽으론 인공암벽, 인공습지 등이 자리 하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10월까지 주 1회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월 2회 성인을 대상으로 무료 암벽타기 교육을 실시한다고 한다.
한강이 모래톱 없는 시멘트 호안으로 바뀌어 예전 뚝섬의 낭만을 되살릴 수 없다는 건 애석한 일이다. 그나마 옛 정취를 불러일으키는 모습이 하나 있으니 그건 뚝도나루 유람선선착장 바로 옆에 촌스런 기와집 형태의 수상가옥이다. ‘방생법당’이라고 씌여진 수상가옥을 보니 예전 한강변에 나오면 쉽게 볼 수 있었던 수상식당 생각이 난다. 지금 한강변에 오만하게 정박한 세련된 모습의 수상식당과는 비교되지 않지만, 그 엉성하고 부박해 보이는 시설로 그 시절 우리의 찌든 삶을 살갑게 보듬어주지 않았는가.
동서울 터미널
이제 광진기행을 끝내야 할 시점이다. 다시 건대입구역으로 와 2호선 내부순환선을 탄다. 행선지는 강변역. 역에서 동쪽으로 가면 대형 전자제품 상가인 테크노마트, 서쪽으로 가면 동서울터미널이다. 역, 터미널 하면 떠오르는 별리와 해후의 아련한 감성. 이곳 동서울터미널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휴가 왔다 귀대하는 육군 병사가 귀대에 앞서 앳된 여인의 손을 꼭 잡고 눈맞춤하고 있다. 여인 역시 사랑스런 표정으로 병사를 보고. 하지만 입대 3개월이면 곰신 흔들린다는 게 요즘 속설인데, 부디 제대할 때가지 곰신 거꾸로 신지 말기를 바라면서 자리를 뜬다. 
동서울터미널은 서울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때마침 개통된 중부고속도로의 활성화를 위해, 그리고 도심 교통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1990년 문을 열었다. 현재 고속버스 15개 노선과 시외버스 110여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경기도, 강원도가 주요 노선이지만, 경상도·전라도·충청도 등 전국 각지로 운행하며 하루 1200대의 버스로 3만명을 운송하고 있다. 문제는 터미널의 시설이 낙후돼 분위기나 주변 환경이 광진구의 전반적인 세련됨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시설을 전면 보수하거나 리모델링할 필요가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