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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 새벽다리 너머 방산시장으로!

By 옹홋 201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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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 새벽다리 너머 방산시장으로!



방산시장의 이름 ‘방산(芳山)’에는 꽃향기가 풍기는 산이라는 낭만적 의미가 담겨 있었다. 청계천 가에 위치한 방산시장 일대에는 원래 개천(開川, 청계천의 옛 이름)준설 후 파낸 흙모래[土沙]로 만들어진 가짜 산[가산(假山), 또는 조산(造山)]이 있었다.


훗날 모래로 된 이 가산에 무궁화를 심어 꽃향기가 사방으로 퍼지자 ‘芳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일제는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이 일대를 방산정(芳山町)이라고 했으며, 해방 후 다시 방산동으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오늘날 새로 복원하여 단장한 청계천 남변에 위치한 방산시장은 새벽다리를 사이에 두고 북쪽의 광장시장과 마주보고 있다. 새벽다리는 사람들이 이른 새벽부터 방산시장과 광장시장이 있는 이곳 일대를 활보하고 다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방산시장과 광장시장의 활기찬 풍경을 반영한 이름이라 하겠다.


시장 남쪽으로는 을지로를 건너 중부시장이, 동쪽으로 길 건너 평화시장이 자리하고 있어, 시장들이 밀집된 공간에 자리하고 있다. 자칫 경쟁이 치열한 동대문 상권 내에서 그 입지가 좁아질 소지가 있지만, 방산시장은 벽지와 장판^제과기구 등의 특화된 상품을 취급함으로써 방산시장 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하고 ‘전문특화시장’으로서 그 위상을 굳힐 수 있었다.


출처 : 서울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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