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HOME > 스토리 피드

인현동 인쇄골목 전시 (서울 역사 박물관)- 세상을 찍어내는 , 인현동 인쇄골목

By 노농쫑 2016-08-23
6895



지난 주말 뜨겁게 내리 째는 햇살을 피해 시원한 나들이를 즐기고자 서울 역사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역사박물관은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도시 역사박물관입니다.






서울 역사박물관은 상설전시, 기획전시, 기증유물전시관, 전통 체험교실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주말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나들이 나온 가족부터 더위를 피해 시원한 데이트를 즐기러 온 커플들까지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4개의 관으로 구성된 서울 역사관들과 한 눈에 서울시를 내려다볼 수 있는 도시모형관은 서울 역사박물관의 상설 전시로 박물관의 빼놓을 수 없는 코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설전시보다 저의 눈길을 더욱 사로잡은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인현동 인쇄골목 기획전시입니다.




이 기획전시는 중구 을지로동, 필동, 광희동 일대에 자리하고 있는 인쇄산업 밀집지역인 인현동 인쇄골목을 주제로 한 전시입니다.


1960년대 말에 형성된 인현동 인쇄골목은 1983년 장교동이 재개발되면서 인쇄소가 대거 인현동일대로 옮겨 오면서부터 인쇄업의 중심지로 본격 부상하였고, 현재에는 서울 시내에 있는 인쇄소의 60%가 넘는 15백여 소가 인현동 일대에 몰려있습니다.






전시관은 인현동의 역사로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하였습니다.



지금은 컴퓨터 기술이 대체하고 있는 수작업 인쇄 기계





추억의 인쇄물들







금방이라도 자전거가 튀어 나올 것 같은 골목길들


인현동 인쇄골목의 역사는 누군가에게는 추억이, 누군가에게는 낯선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인현동 인쇄골목 기획전시의 매력은 인현동의 역사뿐만 아니라 인쇄물을 만들기 위한 과정까지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시관은 마치 거대한 컨베이어벨트와 같이 인쇄소들의 분업을 통해 인쇄물을 만들어 내는 인쇄골목의 모습을 잘 재현해 놓았습니다.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인쇄 전, 인쇄, 인쇄 후 공정을 지나 한 권의 인쇄물이 완성되는 과정까지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인현동 인쇄골목은 점점 비싸져 가는 임대료, 소음, 도시 미관상의 문제 등으로 철거위협을 받으며 많은 인쇄업체들이 파주 출판단지와 성수동 등으로 빠져나간 상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 반세기 간의 한국 인쇄의 역사를 간직해온 인현동 인쇄골목은 그리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입니다.



우리주변을 가득 채운 인쇄물들이 사라지지 않는 한

세상을 찍어내는 컨베이어벨트, 인현동 인쇄골목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 역사박물관홈페이지 ( www. museum.seoul.kr )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획 전시기간 : 201685~ 20161023

관람료 : 무료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