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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복이 꿈에 노닐던 곳에 세운 천일정

By 리싸 201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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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복이 꿈에 노닐던 곳에 세운 천일정 



이항복의 후손인 이유원(李裕元, 1814~1888)은 젊은 시절 이항복이 꿈에 양벽정을 찾아갔던 일을 기려

 한강에 천일정을 지었다. 이유원은 한강의 압구정을 찾아가다가 강을 건너기 전에 우단(雩壇)의

 미보촌(남산의 한 줄기인 응봉 아래의 마을)에 조그마한 집이 있는 것을 보았다. 이유원은 도성 안에 가지고

 있던 집을 대신 주고 그 집을 구입한 후 수리해서 정자처럼 만들었다. 그리고 그 이름을 천일정이라 하였다.

 하늘이 오행의 으뜸인 물을 낳는다는 [주역]의 뜻을 취한 것이다.

이유원이 이 정자를 세운 이유는 단지 주변 경치가 빼어났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곳은 이항복이 꿈속에서 노닐었고 20년 후 집을 정해 살기까지 한 곳이었다. 게다가 1609년 중국 사신

 웅극을 접대할 때 이곳에서 배를 띄우고 시를 지은 일도 있었다. 그래서 1845년에 후손들이 이곳을 유적지로

 조성하고자 하였다. 이는 이유원 부친의 평생 소원이기도 하였는데, 이유원이 그 뜻을 이어 이항복의 옛 집을

 사서 복원하고, 양벽정 역시 복원하고자 한 것이다. [종계서(宗契序)]에 따르면, 이유원은 1861년 종중의

 동의를 얻어 이곳에 이항복의 사판(祠版)을 걸고 천일정의 동쪽 건물에 영정을 봉안하였다. 

이항복의 [양벽정제명기]와 [양벽정팔경시]도 함께 걸었다. 그리고 그 관리는 종손인 이유헌에게 맡겼다.



자료출처 : www.culturecont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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