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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디자인으로 창업에 성공한 청춘들

By MOONJ 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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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종묘와 육회·빈대떡 같은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한 광장시장이 위치해 있는 종로 4가에는 또 다른 매력이 숨어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과거 혼수상가로 유명했던 종로4가 지하상가에는 2014년 서울시 청년허브 정책에 따라 다양한 청년가게들이 입점해 있습니다. 

상가 곳곳에는 장인정신으로 중무장한 청년들이 독특한 아이디어와 손재주를 발휘해 개성 넘치게 꾸며놓은 청년가게를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온유온유’, ‘라미아스텔라’와 종로4가에서 시작해 북촌으로 이전한 ‘모란나비’ 의 청년사장님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온유온유  - 주머니 속 작은 별



밖에 걸려있는 아기자기한 가방이 눈길을 끌고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분위기가 발을 사로잡는 ‘온유온유’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온유온유의 주 상품은 돌 선물로 사장님이 아이용 가방을 직접 만들어 판매합니다. 가방 속에 아이들이 간직하고 싶은 건을 담아 소중한 추억을 쌓고 가방이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기를 바라며 디자인했다고 하네요. 




Q. ‘온유온유’라는 이름은 무슨 뜻인가요?

A. 어느 날 호주머니에서 먼지 뭉치를 꺼냈는데 토끼모양이었어요. 그래서 주머니 속에 먼지로 이루어진 별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온유온유는 온(溫, 따뜻할 온), 유(주머니 형상U), 온(ON), 유(YOU) 즉 ‘내 이야기가 담겨있는 주머니’라는 뜻이에요.


Q. 가게를 종로 4가로 정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서울시 청년허브 지원 프로그램 중 지하상가 활성화가 있었어요. 임대료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에 따라 종로4가 지하상가에서 청년가게의 문을 열었습니다. 


Q. 판매는 주로 어디에서 하나요? 

A. 종로4가는 쇼룸 위주로 진행하고 판매는 주로 온라인에서 하고 있습니다.  




Q. 사업아이템으로 ‘돌 선물’을 선택한 계기가 있나요?  

A. 아이를 낳은 친구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었습니다. 우리 어릴 때를 떠올리면 가방 안에 소중한 것을 넣고 다녔잖아요. 또 아이가 자라면 가방이 작아져 쓰지 못하는 데 이럴 때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투 웨이 백(2-way bag)으로 제작했답니다. 아이가 자라면 크로스백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게 선물 한 것이 계기가 되었고 가방 만드는 일에 흥미를 느껴 지속적으로 만들다 보니 가게까지 차리게 되었습니다. 


Q. 청년가게를 하면서 좋은 점이나 힘든 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종로4가는 거래처나 시장이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서울 안에 작업공간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좋아요. 힘든 점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모든 것을 해야 했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좀 있었습니다. 



Q. 청년가게를 하면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A. 최종 목표는 가업으로 잇는 것이에요. 가까운 목표는 지금처럼 욕심내지 않고 유지 하는 것이에요. 수작업이 아니라 대량생산을 하면 좀 더 편할 수 있지만 앞으로도 그런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을 지키고 싶어요.



 온유온유


 · 대표 : 곽은주 

 · 영업시간 : 월~금 11:00-18:00(주말‧공휴일 휴무) 

 · 주소 :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81(예지동) 49, 51호 온유온유

 · http://www.onuonu.com









라미아스텔라 - 감동을 주는 특별한 선물



작업 중인 ‘라 미 아스텔라’ 김학경 대표


라미아스텔라는 감동을 주는 특별한 마음을 함께 전하고자 하는 청년들이 만나 이룬 젊은 기업입니다. 주요 상품으로는 앞치마와 식탁매트, 패브릭수건 등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으로 된 제품들입니다. 개성 있는 공간 꾸미기와 누군가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청년가게이지요. 감성과 건강, 취향을 존중하여 제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고객에게 오래도록 기억되는 감동이 있는 브랜드입니다. 




Q. 라미아스텔라 이름의 뜻은 무엇인가요?

A. ‘La Mia Stella’ 는 이태리어로 ‘나의 별’이라는 뜻이에요. 별처럼 빛나는 나의 특별한 의미를 담은 선물이라는 뜻이 담겨 있어요. 


Q. 청년가게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회사생활을 하면서 재봉틀을 조금 배웠는데 흥미가 붙어 나만의 사업으로 만들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Q. 청년가게를 종로 4가에서 시작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A. 처음에는 다른 곳에서 하다가 서울시 청년허브사업에 지원해 임대료 지원을 받아 이곳 종로4가 지하상가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상가가 밀집한 곳이라 보안도 잘되어 있고 위치가 방산시장이나 기타 거래처와도 가까워 좋습니다. 청년허브사업이 종료된 현재도 이곳에 남아 있습니다. 


Q. 주로 어떤 분들이 많이 찾나요?

A. 온라인 쇼핑몰 판매를 위주로 하고 있고 주요 고객은 여성들입니다. 집 꾸미기나 집들이 선물 용도로 구입하세요.  


Q. 청년가게를 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으셨나요?

A. 처음에는 혼자 모든 것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어요. 이제는 직원 분들도 있고 같이 진행하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은 없어요. 



 라미아스텔라(La Mia Stella)


 · 대표 : 김학경 

 · 영업시간 : 월~금 11:00-18:00(주말‧공휴일 휴무) 

 · 주소: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81(예지동) 49, 100호 라미아스텔라

 · http://www.lamiastella.co.kr








모란나비 - 따뜻한 마음으로 짓는 전통한복 



모란나비를 함께 만들어가는 청년디자이너 2명 모두 배화여대 전통의상과를 전공한 동기입니다. 

전통한복을 기본으로 하지만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레이스 등을 이용해 소재 면에서 트렌디함을 가미하고 있습니다. 한복은 모두 모란나비 자체 사전 제작 100%로 한복을 받는 사람에게 특별한 옷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모란나비’라는 이름은 무슨 뜻인가요?

A. 언니는 모란꽃을 좋아하고 저는 나비를 좋아해 합성해 지었습니다. 



Q. 청년가게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A. 한복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대학 다닐 때부터 졸업 후 같이 한복 가게를 차리자고 줄곧 이야기 했었어요. 졸업 후 서로 다른 곳에서 각자 한복 공부를 하다가 종로4가 지하상가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한복 대여도 하나요?

A. 맞춤한복만 하고 있어요. 기성한복을 만들어 팔면 금전상 도움은 되겠지만 저희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맞춤 한복을 고수하고 싶어요. 


Q. 주로 어떤 손님들이 오나요?

A. 작년까지는 ‘한복 입고 유럽여행가기’가 유행이어서 대학생에게 인기가 많았어요. 이 외에도 신혼부부나 취미로 한복을 입는 분들이 주로 찾으세요.



Q. 청년가게 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었나요?

A. 처음 시작했을 때 시행착오가 있었어도 재미있었어요. 젊으니 다 도전해보는 거죠. 아직까지는 특별히 어려움은 없습니다. 


Q. 청년가게를 하면서 목표가 있다면?

A. 돈을 많이 버는 것을 떠나 지금처럼 꾸준하게 소신대로 모란나비 스타일을 이어나가고 싶어요. 

 

 모란나비


 · 대표 : 강경리, 홍초롱 

 · 영업시간 : 화~토 11:00-19:00(월‧일일 휴무)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가길 8-7(화동 102번지) 2층

 · http://blog.naver.com/moranavi







국제연구기관 조사에 따르면 한국 청년의 창업 회피 성향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창업을 해도 도소매업·숙박음식점 등 생계형에 몰렸고 대부분 5년을 못 버티고 사업을 포기한다고 합니다. 

자신이 정말 원하는 일을 하는 게 아니거나 유행을 좇아 비슷한 가게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런 가운데 단순히 유행을 좇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을 살려 유행을 만들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보석 같은 청년가게가 우리 주변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청년사장님 3분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는 또 다른 청년들에게 조언을 부탁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한 번 도전해보세요!” - 온유온유 


 “그냥 한 번 도전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생각만 하는 것보다 직접 해봐야 알 수 있어요.” - 라미아스텔라 


 “아직 청년이고, 젊으니까 다 시도해보세요!” - 모란나비 


세 분 모두 ‘도전’을 힘주어 말했습니다. ‘온유온유’, ‘라미아스텔라’ 그리고 ‘모란나비’ 청년사장님들과 인터뷰를 하며 성공의 기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 여기저기에 명성을 떨치는 것만이 성공의 기준이 아닙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고 지름길로 가지 않고 소신을 지키면서 톡톡 튀는 개성을 이어가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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