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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가온길 도보 후기

By 이야기자료실 201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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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하이서울페스티벌 2013' 행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이지만 제 아이들이 중고등학생이 되고보니 휴일이 휴일같지 않고 교외로 나가는 것도 왠지 부담스럽게 다가옵니다.

결국, 작은아들은 함께 하지 못하고 고등학생 딸이와 함께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접하고자 6일 오전 광화문광장을 찾았습니다.

광화문광장 늘어진 벼룩시장 부스  사이로 '한글가온길'이란 커다란 글씨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딸아이와 저에게 광화문 광장 일대는 낯설지 않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잇는 한글가온길' 안내문을 받아보니 세종문화회관 뒷쪽으로 한글 이야기들이 있는줄을 정말 몰랐기에 흥미로웠습니다.

다른 공연은 잊고 망설임도 없이 예약을 하고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도보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저는 '가온'이란 단어를 보자마자 제가 살고 있는 동네 칼국수 식당 이름이 먼저 떠올랐답니다.

부끄럽게도 '가온'이란 '가운데''중심'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라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답니다.

 

해설사님의 연륜에서 묻어나는 편안한 설명과 함께 한글가온길 도보중 만난 세종대왕, 파란눈의 헐버트 . '주보따리' 별명을 얻으신 주시경 선생과 용비어천가 집터,

신흥호남향우회가 새겨진 원피스를 입은 브리트니스피어스는 함께 도보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인기였답니다.

 

또한 꼭꼭 숨어라 한글 머리 보일라! 거리 곳곳에 숨어있는 조형물을 찾는 시간은 학창시절 보물찾기를 연상케 해주어서

지루하지 않고 즐거움과 설렘이 함께한 시간이었답니다

 

세종문화회관 뒤편과 지금은 주차장부지이지만 한글학회 건물 앞에 새로운 한글관련 건물이 들어선다하니 반가움과 함께 기대가 됩니다

다음에는 오늘 함께 하지 못한 애들아빠랑 아들도 함께 해야겠습니다.

끝으로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광화문 광장은 많이 찾지만 그 주변에  한글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 듯 합니다.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우리 역사를 조금이나마 아는 시간이 되기도 했기에 그 어떤 공연보다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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