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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로 속 보물찾기_ 연남동

By Yeeun Yoon 20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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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로 속 보물찾기


홍대입구역은 2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가 지나가는

참 넓은 역이다.


그 중 공항철도와 연결되는 3번 출구로 나가면,

요즘 꽤나 유명세를 타고 있는 연남동을 마주하게 된다.



5월의 오후 여섯시는, 아직 밝다.

나와 연남동의 첫 만남은 2월의 오후 일곱시에 이루어졌으며,

그런 나에게는 지금 이 상황이 너무나도 낯선 풍경이었다.



앞을 향해 쭉 걸어가면,

빵 꼼마 라는 베이커리 카페가 나온다.


아, 더불어 카페 꼼마는 2번출구와 3번 출구 사이에 있으며,

출판사 문학동네와 손을 잡아

북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햇빛이 들어오는 날 책에 둘러싸여 조용히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기 좋은 곳이니,

들려봐도 좋을 듯 싶다.



연남동의 센트럴파크, 연트럴파크다.

날씨가 좋아 사람들이 삼삼오오 둘러앉아 돗자리를 깔고 휴식을 취하곤 한다.


밤에는 맥주 한잔, 와인 한잔씩을 들고나와

선선한 밤공기를 마시고 있더라.


경의선 철길 공원 공사가 이루어지면서 만들어진 공원인데,

홍대입구를 지나 서강대까지 이어지고 있다.


마냥 걸어가기에 참 좋은 길인 듯 싶다.



사실 내가 연남동을 간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요것, 이니스프리 사진전을 찾아가기 위해서였다.


평소에 이니스프리를 엄청나게 좋아해서

무려 멤버십 등급이 그린티클럽과 VVIP를 왔다갔다 하는 나는

작년 삼청동 제주하우스에서 진행된 이니스프리 사진전을 잊지 못해

올해도, 당연히, 게다가 연남동이래, 그래서 다녀왔다.



이니스프리 인스타그램 사진전 일상, 쉼표 두번째 이야기가 열리는 이 카페는

연남동의 유아히어 카페.


겉보기에는 그냥 카페처럼 보이지만,

저녁 7시부터는 외국인들과 함께 영어로 프리토킹을 할 수 있는

사교의 공간이 된다.


프리토킹을 하고 싶다면, 스태프에게 문의하면 된다.

그럼 이름표를 주며 자리를 안내해준다고.



제주도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이니스프리 답게,

카페 초입에 귀여운 감귤 정원을 조성해놨다.


인스타그램 모양을 하고 있는 판넬과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동백꽃 한송이 손에 들고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니스프리 사진전 미리보기


본 사진전에서는 이니스프리에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사진 뿐만 아니라

다른 사용자들의 사진도 구경 할 수 있다.


더불어,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포스팅을 하면,

무료 커피도 증정한다고 하니, 

커피 한잔을 들고 제주도를 여행하는 느낌으로 

가볍게 방문하기 좋은 것 같다.


실컷 구경을 하고 나오니, 어느새 조금 어둑해졌다.



귀여운 컨셉의 가게 발견.


확실히 요즘은 저런 네온 레터링으로 만든 간판이 인기가 있나보다.


함께 간 언니와 저녁도 먹고, 수다도 떨고 나오니

어느새 밤.


배는 부르고, 내가 있는 곳은 너무 좋아,

평소에 좋아하던 소품샵을 구경할 겸

산책이나 하자, 했다.



밤에 더 빛나는, 그래서 더 이름과 같은

네온문.


사실 이곳의 소품들은 지극히 나의 취향이다.

그러면서도 매번 아이 예쁘다, 쓰다듬기만 하고

정작 손에 하나 쥐어 오지는 못한다.



....(사랑)

뚱한 표정의 뚱이도, 거꾸로 매달려 있는 핑크팬더도.

너희의 표정과 자세가 이상하면 어떠니.

내눈엔 다 예뻐!!



연남동의 또다른 볼거리는, 바로 이 동진시장이다.


사실 밤에 가서 모두 문을 닫은 상태였지만,

날이 밝을때, 이곳은 플리마켓이 된다.


한번도 가본 적이 없지만,

언젠가 밝을 때 연남동을 방문한다면

꼭 왁자지껄 시끄러운 모습을 보고 싶은 곳.



연남동의 골목은, 정말 미로같다.

분명 아까 여길 지나친 것 같은데, 조금 걷다보니 다시 그 앞에 와있는 곳.


하지만, 특별한 목적지 없이 걸어도

발 닿는 그 어느곳이라도 행복하고,

머물고 싶고, 눈에 담고 싶은 곳이다.


특별히 맛집, 멋집을 찾아 가는 것이 아니여도,

그냥 걷다가 끌린다면, 들어가는 것도 추천한다.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보물은 널려있다는 것을 알려준 동네.








[버스] 홍대입구역 8번 출구와 2번 출구 사이의 버스 정류장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지하철 홍대입구역 3번 출구를 더 추천합니다.


낮에도, 밤에도 오고싶은 곳입니다.

낮에 와서, 밤에 돌아가는 것도, 참 멋있는 하루가 될 수 있겠네요.:)


다음엔 어딜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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