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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뷔시 산장, 타로 카페입니다.

By 크랲 201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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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페인 드뷔시 산장에 다녀왔습니다.

타로점을 볼 수 있다는 것만 이 카페의 특징인줄 알았더니,

직접 가보니까 이곳만의 독특한 풍경, 그리고 맛난 커피때문에 또 오고 싶은 곳이었어요!


저는 카페라떼를 시켰는데,

라떼아트를 해주지는 않으셨지만 제 입맛에 딱 맞는 라떼였습니다!

우유의 고소한 맛을 잘 살리면서도 또 너무 뜨겁지는 않고 커피향이 은은하게 퍼져요.

예쁜 찻잔에 담아서 주셨어요.


그리고 여기 주인분이 타로처럼 묘한 분위기를 풍기시는 분이셨는데

이곳에 앉아서 한참 글을 쓰고 있으니 쓱-하고 오셔서는

"귤 드세요."

하고는 접시에 예쁘게 귤 하나를 올려서 주고 가셨어요 ㅎㅎㅎ




버스정류장이 바로 앞에 있어서, 버스를 타고 쉽게 올 수 있었습니다.

드뷔시 산장은 골목에 있지만 간판이 크게 있어서 지나치지 않고 단번에 찾을 수 있어요.





저는 전생이나 점, 귀신 등등 온갖 미스테리한 것들을 믿지 않기때문에

타로점도 똑같은거 아니냐는 생각으로 왔었어요.

그냥 재미삼아 한번 보는것으로 생각하고요.

그런데 입구서부터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있고 생각보다 구체적인 설명이 있으니 혹하는 기분이었어요.





잘 꾸며진 간판도 있어요.





아침에 문을 여는 많은 카페들과는 다르게 오후 2시에 문을 열더라구요!

그리고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네요. 영업시간도 뭔가 묘한 느낌이 났습니다.

저는 낮 12시 쯤에 도착을 해서 근처 피시방에서 두 시간 정도 놀다가 들어갔어요 ㅎㅎ





입구에는 방문객들의 사진이 많이 있어요.


카운터부터가 여느 카페같은 깔끔한 테이블은 없습니다.

책이, 그것도 살짝 기울어져서 위태롭게 사람 키만하게 쌓아올려져있었네요.

묘한 분위기를 헤치는 느낌이 들어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았습니다.



왜 산장인지 알게되는 천장 인테리어입니다.

천으로 꾸며져있는데 마치 배의 돛같아요.

요즘은 공간 넓게 보이게하려고 있는 천장도 없애는게 트렌드인 것 같던데,

여기는 오히려 공간을 좁아보이게 할 수도 있는 선택을 했어요.

그런데 또 그것이 주는 묘한 포근한 느낌이 있어서 좋았어요.

벽면도 일부분은 같은 천으로 감싸져있었습니다.





라떼를 받자마자 찍은 사진이에요.

저는 계단을 3개 올라와야하는 구석 방에 자리잡았는데, 나만의 공간같고 너무너무 좋았어요! 노래소리도 크지 않아서 집중도 잘됐구요.

요기 앉아서 이러저러한 계획들을 세워보고 다이어리도 꾸며보고 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ㅎㅎ






카페의 분위기는 이러합니다.

전등도 특이하고,

눈에 띄는 담요가 걸쳐져있고,

나무가 막 자라고 있습니다.



(요 두분은 앉아서 열심히 영어공부를 하시는 것 같던데, 너무 적나라하게 찍혀버려서

사진을 좀 수정했습니다.)




 혼자 신나게 놀고서 짐을 챙겨서 나가려는 순간 보여서 찍어봤어요.

제가 머물었던 곳 벽에 쓰여져있었습니다.

Best Of Me

내 최고의 모습은 무엇일지 깊은 공상에 빠지게 하는 글귀였어요.



아참, 제가 간 날에 문앞에 써있더군요.

오늘은 타로점 안합니다. 카페는 정상운영합니다^^

ㅠㅠㅎ... 그래서 타로점은 못보고왔어요.

나중에 혹시 정말 갈피를 못잡는 일이 찾아오면 한 번 가볼까해요.

타로점을 보면서 제 마음의 갈피를 잡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

친구랑 상담하듯이 말이죠. 언제나 친구 말대로 하는 건 아니지만 도움은 되는 느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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