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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람풍경] 옷에 대한 깊은 철학 -미도세탁소 조수웅 달인-

By SeoulStoryMaster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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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시작했던 세탁업,

하지만 지금은 우리나라 최고의 세탁 분야의 장인

대흥역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어가면 영어로 된 세탁소가 하나 보입니다. 그곳에는 50년간 본인만의 옷에 대한 철학과 마인드로 경험을 쌓아오신 조수웅 씨가 계십니다. 조수웅 씨의 아버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무성영화 나운규의 '아리랑'에 목소리를 입히신 '초월해'씨입니다. 무성영화에 목소리를 녹음하는 직업을 변사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유명한 변사였던 아버지 밑에서 조수웅 씨는 어렸을 때부터 변사의 꿈을 가지고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목소리 재능꾼이었다고 합니다하지만 금방 유성영화가 등장하고 자연스레 변사라는 직업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히고 필요성 또한 줄어들었습니다. 30대 초반의 그는 살기 위해 방황하였는데 그때 그에게 '우리 민족은 백의민족', '옷이 날개다.'라는 포스터가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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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끼만 먹고살자는 마인드로 세탁업을 시작했죠. 그리고 나와 더불어 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세탁업이었습니다." 



조수웅 씨는 인간이 태초부터 꾸준히 필요하고 유지해 온 것이 의,,주였고 의식주는 결코 어떤 시대든 어떤 장소에든 필수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 의식주의 필수적인 필요성에 대해 생각하였고 ''에 대한 일을 고민하고 섬유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던 조수웅 씨가 선택한 직업은 바로 세탁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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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있는 것이 옷입니다. 옷은 내 몸과 같고 내 몸의 체온을 언제, 어디서나 함께 느낍니다. 옷은 내 인생과 영원히 함께 하는 애인과 같은 존재이죠.


 


 옷에 대한 그만의 철학으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오다.
 

조수웅 씨는 옷을 애인에 비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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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애인도 저와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진 못합니다. 하지만 옷은 365일 나의 체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존재이죠.

우리는 좋은 옷을 오래 입을 생각을 해야 합니다."



조수웅 씨가 세탁업을 시작할때쯤인 1960년대의 우리나라 세탁업은 발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로 옆 나라인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20년 정도 앞선 세탁기술을 보유하고 있었고 일본에서는 가업으로 세탁업을 이어오고 있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그 당시 일본에 체류 가능한 기간은 약 15일이었는데 조수웅 씨는 일본으로 세탁업을 배우고 견학하기 위해 계속 일본을 다녀왔고 일본에서 보고 느낀 세탁업을 본인만의 방식으로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하였다고 합니다.
처음엔 유명한 변사의 아들이었던 그가 세탁업을 하니 이슈가 되었고 그 사실이 신기했던 손님들이 찾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조수웅 씨의 미도세탁소는 유명해지기 시작하였고 그만의 끊임없는 세탁업에 대한 노력과 연구로 지금은 서울을 비롯한 타 지역에서, 크게는 미국, 영국, 독일 등 해외의 우리 동포들이 세탁을 부탁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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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세탁부터 일반 옷 까지, 손님이 만족하지 않으면 돈을 받지 않으면 됩니다.

그만큼 완벽하게 세탁을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세탁의 달인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정직성'

조수웅 씨의 미도세탁소는 주로 명품 옷에 대한 세탁을 하고 일반 옷에 대한 세탁도 함께 합니다. 조수웅 씨의 세탁의 달인이 되기 위한 비법은 바로 '정직성'이라고 합니다. 일반 세탁소와 다르게 드라이클리닝 기름을 99%로 사용하여 고급 옷에 대한 품질을 유지하고 기계로 되지 않을 중요하고 세밀한 기술이 필요한 세탁은 직접 손빨래를 한다고 합니다. 조수웅 씨는 손님의 옷은 바로 내 옷과 같다는 생각으로 오직 정직성으로 세탁업을 하고 있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단골손님들이 늘어나고 대한민국 세탁업계에서는 알아주는 달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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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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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업은 힘든 일이에요. 힘을 써야 하는 일이고 어느 정도의 기술이 필요한 일입니다하지만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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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업을 꿈꾸거나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조수웅 씨는 세탁업이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세탁업을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건강한 몸이라고 하였습니다. 어느 정도의 힘과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탁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조수웅 씨의 미도세탁소는 아내와 함께 하고 있으며 아들에게도 어렸을 때는 아르바이트 대신 일을 도와달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세탁업은 한 번의 경험이 있으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고, 본인의 개인적인 사업과 일이기 때문에 일을 그만둘 필요 없이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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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업에서의 한 번 투자는 영원한 투자입니다. 세탁기계를 좋은 것을 사면 다시는 재투자를 할 필요가 없죠. 그리고 세탁업을 하게 되면 일이 바쁘니까 돈을 쓸 일이 없으니 고생해서 번 돈을 저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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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웅 씨의 미도세탁소에는 다양한 세탁기계들이 있었습니다. 그는 세탁업에서 세탁기계에 대한 투자는 영원한 투자이고 재투자를 할 필요가 없는 만큼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탁업이라는 일이 매우 바쁘고 일이 많다 보니 막상 열심히 고생하여 번 돈을 쓸 시간과 일이 없고 대부분을 저금할 수 있다는 것이 세탁업의 장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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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한 목소리 꾼을 꿈꾸던 조수웅 씨는 현재 50년 동안 쌓아온 세탁업에 대한 그만의 경험과 노하우, 노력으로 대한민국에서 손에 꼽는 유명한 세탁의 장인이 되었습니다. 조수웅 씨의 세탁업에 대한 프로정신과 끊임없는 연구, 본인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열정을 본받을 수 있는 가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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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세탁소]
주소  서울시 마포구 대흥로 20  
전화번호
 02-797-3883
운영 시간  ~ 10:30~20:30  10:30~20: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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