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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부터 노원까지, 오피스족의 '열정 카페' - 공간

민아쪙 | 2017.05.15 20:55 | 조회 : 405

여러분 복합문화공간이라고 들어보셨죠? 요즘 트렌디한 서울 오피스족이 회의, 데이트, 독서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곳이요. 마침 서울시 노원구에 ‘핫’한 복합문화공간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세미나룸은 물론 갤러리와 콘서트홀도 있습니다. 책은 인문학 도서 위주로 판매한다고 하니 당연히 눈에 띕니다.


대학로에서 4호선 지하철을 타기 위해 걷고 있는데, 잠깐, 가는 도중 치열한 삶의 현장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평소 제가 눈여겨보던 곳이라 꼭! 다른 분께도 소개하고 싶었던 곳입니다. 오피스족 중에서도 특히 ‘창업족’이 많이 활용한다는 <서울&종로 start-up 카페>인데요, 창업을 이미 했거나 원하는 사람들이 주로 활용하는 곳입니다.


■ 뜨거운 시작! <서울&종로 start-up(창업) 카페>



“창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부터 예비창업자 그리고 현재 창업을 하고 계신 분들까지. 다양한 분들이 이 카페에 오셔서 창업 프로그램을 보고 가시기도 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이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보시기도 해요.”    


아직 우리 모두에게 ‘창업 카페’라는 곳은 생소한 장소일 것입니다. 그래서 <서울&종로 Start-up 카페>의 공동 운영을 맡고 계신 김가영 교육총괄담당자님을 만나 카페에 대해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Start-up 카페’는 서울시와 대학이 함께 운영하는 카페로 창업을 준비하거나 이미 창업을 한 사람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서울시는 창업 카페를 대략 30곳 정도로 늘릴 계획을 하고 있으며 그 중 4번째가 바로 국민대 제로원디자인센터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종로 Start-up 카페>라고 합니다.


예비 창업자들이 여러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강의를 수강하거나 회의를 진행하는 등 창업 관련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2층으로 되어 있는 100평 남짓의 넓은 공간과 방명록을 작성하면 별도의 비용 없이 와이파이와 커피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눈에 띄는 점이었습니다.



들어오자마자 볼 수 있는 ‘Mingle zone’은 개인적인 캡슐 공간과 여럿이 모여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Vista point’은 유리벽으로 살짝 분리되어 있었는데요. 카페 측에서 입주 (start-up)기업을 받아, 해당 기업이 언제든지 와서 회의를 하거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co-working space라고 합니다.  


지하로 내려가면 ‘씨어터’라는 또 다른 곳이 나오더라고요. 층마다 다른 공간을 볼 수 있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는데요. 살짝 들여다보니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는 정말 넓은 공간이었는데 강의 중이라 내부를 찍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이 카페의 특징 중 하나가 대학로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문화예술과 관련된 창업자들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평소에는 이 ‘씨어터’라는 공간이 특강을 하거나 대규모 회의하는 데 이용되지만 다른 때에는 문화예술창업자들을 위해 공연을 준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쓰이고 있어요.”


이곳에 대해 여쭤보니 40-60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으며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설명해주셨답니다. 마지막으로 김가영 담당자님께 이 카페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곳이길 바라는지에 대해 여쭈어보았습니다. 


“사실 종로에는 창업 관련된 기관이 없어서 저희가 거의 1호라고 보시면 돼요. 당연히 이 카페는 start-up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교육이나 멘토링과 같은 여러 이벤트를 제공하여 도움을 주는 곳입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문화 예술 쪽 분야에서 저희가 독보적으로 지원해주고 그 분들이 이곳을 통해서 창업까지 갈 수 있는 그러한 거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대학로”하면 “문화예술”이라는 단어가 뒤따라오듯, 문화예술에 기반한 풍부한 인적자원을 통해 창업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목표를 알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이 창업카페라는 곳이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활발하게 이용되기를 바라는 담당자님의 마음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창업을 준비하고 계시는 예비 창업자분들. 혼자 끙끙 앓으시지 마시고 이런 창업 카페를 방문해 좋은 첫걸음 옮기시는 건 어떨까요? 그런데 잠깐, 이게 끝이 아닙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창업이 아니잖아요. 우리의 목적은 안정적인 직장을 마련하고, 꾸준한 자기개발을 통해 발전하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앞서 말씀 드린 노원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더불의 숲’을 방문하려 합니다.


혜화역에서 4호선 지하철을 타고 당고개 방면으로 향합니다. 9개 역을 이동하면 약 21분 정도 걸리죠. 이후 노원역에서 하차해 5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11분 정도 걸어가면 노원문고 본점이 나옵니다.


더 숲은 ‘더불어 숲’의 약자이며 노원 문고에서 운영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주소를 보면 forest6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6가지 공간이 있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카페, 도서음반, 갤러리, 세미나룸, 영화관, 콘서트홀 바로 이렇게 6가지 공간으로 말이죠.


- 서울시 종로구 동숭길 122-6 국민대학교 제로원디자인센터

 - 02-745-7453


■ 문화의숲 , 노원 '더 숲'




“앞으로 카페는 그냥 카페로 존재하기보다는 좀 더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가야하는 게 추세인 것 같아요.”


왜 이런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게 되었냐는 질문에 한송이 홍보실장님이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여태까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카페의 개념이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이런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한다는 것이죠.




세미나룸은 경계의 벽이 없기 때문에 인원수에 맞게 차나 음료를 주문하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소 4명부터 최대 20명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공간이라고 하네요. 


도서나 음반 같은 경우는 바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닌 판매를 위해 있는 것이었어요. 도서의 경우에는 베스트셀러가 아닌 테마를 잡아 주로 인문학 중심의 책들로 진열되어 있더라고요. 잠깐 둘러보았는데도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많아 ‘충동구매를 일으키는 공간이 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답니다.



갤러리 같은 경우에는 작품전, 사진전, 20인 초대전을 열고 있습니다. 이 공간은 다양한 작가 분들이 쉽게 이용하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지역 작가 분들이 많이 대관 신청을 하신다고 하네요. 멀리 인사동에 나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작은 전시회를 여는 것도 작가에게는 좋은 의미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콘서트홀에 있어서는 한송이 실장님의 강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콘서트홀은 공연 레벨이라고 해야 하나.... 굉장히 높아요. 클래식 연주도 많이 하고 다른 인디밴드나 재즈밴드도 공연을 해요.”


실장님께 들은 것만 하더라도 너무 많아 기억이 안날 정도로 콘서트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루어지고 있었는데요. 공연부터해서 토크쇼, 낭독회, 특별 강연 등 각 요일마다 즐길 거리가 다르니 매일 가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Art Cinema라는 명칭답게 이곳에서는 상업 영화가 아닌 다양성 영화를 상영하고 있더라고요. 영화제에서 수상한 수준 높은 영화들이 상영되고 있다고 또 한번 자부심을 나타내셨답니다. 가끔 머릿속이 복잡하고 생각이 많아질 때, 예술 영화를 보면 진정되고 잡생각들이 정리되지 않나요? 지친 일상에 예술 영화 한 편은 힐링을 가져다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 서울 노원구 노해로 480 조광빌딩 B1

- 02-951-0206, 매일 10: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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