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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간호사, 그들의 눈물을 되돌아보다 - ‘국경을 넘어, 경계를 넘어’ 전시 - 공간

조니모 | 2017.07.07 11:15 | 조회 : 183


파독간호사, 그들의 눈물을 되돌아보다 

- ‘국경을 넘어, 경계를 넘어’ 전시


 문재인대통령은 지난 독일 공식 방문 중 첫 일정으로 동포간담회를 개최했다고 하는데요. 대통령이 공식 일정으로 동포들을 먼저 초청하는 일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지난 6월 25일,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파독 간호사와 광부들을 ‘애국자’라고 칭한 문재인 대통령이니 우리가 그들의 노고를 잊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서울에서 만나는 과거의 베를린

 1950년대 간호 학생의 이주로부터 시작된 한국 여성들의 독일 이주는 20여 년이 넘도록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가족을 위해, 자신의 미래를 위해, 혹은 한국 사회의 불평등에 대한 저항 등 저마다의 이유로 많은 여성들이 독일 취업을 택했는데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국경을 넘어, 경계를 넘어> 展에서는 당시 또 다른 분단국가이자 장벽으로 단절되었던 독일의 베를린에서의 한국 여성들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았는지, 또 계약이 끝나고도 독일에 남기로 한 뒤에는 어떻게 지내왔는지에 대해 조명했습니다.



독일로 떠나다

 살던 도시를 떠나 다른 곳에 정착하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물며 말도 통하지 않는 다른 나라에 가서 사는 것은 당시로써는 정말 결단을 내려야할만한 일이었을 텐데요. 

 66년 1월, 128명의 파독 간호사가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을 시작으로 76년까지 10년간 약 1만1천여 명이 독일로 향했습니다. 당시 시체를 닦는 일 및 간병인과 같은 힘든 육체노동이 요구되는 힘든 일을 도맡아 착실하게 일하는 모습에서 한국인 간호사에 대한 독일인들의 평가는 좋았다고 합니다.



 전시회 곳곳에서 대한민국의 여권을 꼭 쥐고 독일로 향했을 간호여성들의 사진과 기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금처럼 발전하기 이전의 타국 생활은 어쩌면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힘들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일에 남거나, 한국으로 돌아오거나

 전시를 통해 한국에 돌아온 분들의 사진과 그곳에서 정착한 분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어떻게 길러왔는지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기록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간호사들은 처음 3년 계약으로 독일에 갔으나 절반 이상의 간호사가 계약을 연장하고 독일의 삶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당시 파독광부와 간호사들이 송금하는 돈이 연간 5,000만 달러로 한때 GNP 의 2%대에 달했다고 하는 연구결과도 있다네요.



서울역사박물관 이용 Tip!

 전시회를 다 보고 나면 박물관 주변을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산책로와 테라스, 내부의 카페 시설까지 준비되어 휴식을 한번에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서울역사박물관 앞에 있는 전차 381호는 서울에 마지막 남은 전차 2대 중 한 대라고 합니다. 대중교통의 발달로 지금은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1930년 경부터 약 38년 간 서울 시내를 누볐다는 점이 신기하지 않나요?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서울역사박물관을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서울의 전차도 구경하고, 파독 간호사들의 삶을 다룬 전시회도 관람하면서 우리가 예전에는 이렇게 살았다고 설명을 해주세요. 책이나 영화로만 보던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국경을 넘어, 경계를 넘어 展 이용정보>

▶ 위 치 :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 주 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55

▶ 기 간 : 2017. 06. 27(화) - 09. 03(일)

▶ 시 간 : 평일 9:00-20:00 / 주말 9:00-19:00 (월요일 휴관)

▶ 문 의 : 다산콜센터(☎120), 02-724-0274

 

▶ Road Tip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7번 출구 또는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로 나와서 구세군회관 방향으로 걷다보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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